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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 속 잠자는 옷이 가방으로…해운대구 홍콩 디자인상 수상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2021-10-22 12:52 송고
‘업사이클 클로젯 프로젝트’ 체험 모습.(부산 해운대구 제공) © 뉴스1
‘업사이클 클로젯 프로젝트’ 체험 모습.(부산 해운대구 제공) © 뉴스1

부산 해운대구가 장롱 속에 잠자고 있는 옷을 가방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로 해외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해운대구는 해운대기술교육원과 ‘2020 홍콩 퓨처 텐스 디자인 어워드(Future Tense Design Award)’를 공동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퓨처 텐스 디자인 어워드’는 홍콩디자인연합회가 홍콩 국내와 해외에서 활동하는 젊은 디자이너들의 혁신적인 디자인에 대해 시상하는 상이다. 미디어아트 부문, 인터랙티브아트 부문, 혁신스타트업 부문, 소셜이노베이션 부문으로 나뉜다.

해운대구와 해운대기술교육원은 ‘업사이클 클로젯 프로젝트’를 출품해 소셜이노베이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홍콩 퓨처 텐스 디자인 어워드 첫 해외 수상자다.

해운대구의 ‘업사이클 클로젯 프로젝트’는 장롱 속에 잠자고 있는 옷에 날개를 달아주는 활동이다.
주민들이 입지 않는 옷을 가지고 해운대기술교육원을 방문하면 간단한 봉제교육을 통해 원하는 디자인으로 업사이클 가방을 만들 수 있다.

홍콩디자인연합회는 “코로나시대 환경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운대구의 프로젝트는 의류 쓰레기를 줄여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지구를 살리는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활동이라 높게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해운대구는 이번 활동을 통해 주민이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해운대형 ESG 환경캠페인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해운대기술교육원에서 봉제교육을 이수하고 창업한 경력단절 여성들이 재능나눔 강사로 참여한다.


oojin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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