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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블랙-오렌지 코트, 일단 현장반응은 OK…"몰입도 좋아"

OK금융그룹 홈구장 새 단장

(안산=뉴스1) 이재상 기자 | 2021-10-21 18:36 송고 | 2021-10-21 23:38 최종수정
새롭게 단장한 안산상록수체육관.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br><br>
새롭게 단장한 안산상록수체육관.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코트다.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홈 구장인 안산상록수체육관 배구코트를 블랙과 오렌지 컬러로 물들였다.

일반적으로 배구코트는 연한 녹색과 주황색의 디자인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V리그의 경우 10년 전 처음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코트 컬러에 변화를 줬고 최근에는 여자부 현대건설(수원)이 형광색, 남자부 대한항공(계양)이 보라색 컬러 등을 활용하고 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OK금융그룹도 파격적인 색상을 선택했다. OK금융그룹을 상징하는 주황색과 검은색을 조합해 코트를 꾸민 것.
구단 관계자는 "프로배구 사상 최초로 검은색을 바탕색으로 사용해 구단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팀의 강인함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코트의 블랙 컬러를 두고 너무 어둡지 않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경기 중계 화면에 공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현장에서 본 홈 코트의 모습은 우려와 달리 깔끔한 형태였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새롭게 바뀐 코트 디자인에 대해 "(선수들의)몰입도가 더 좋아진 거 같다"면서 "강렬한 색깔이라고 하는데, 선수들도 그렇게 느낀다면 경기력에 도움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어 "방송 중계에 문제가 생길까 걱정을 했는데, 영상 팀에서 잘 보이고 괜찮다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배구 관계자도 "처음 사진으로 봤을 때는 너무 어두운 것 아니냐 걱정을 했는데, 실제로 보니 괜찮다. 구단만의 컬러로 구장을 꾸미는 것은 긍정적이다"고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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