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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잔에 알약 투입"…경찰 부산 청년단체 대표 성범죄 의혹 수사

여성 단원 3명 피해 신고…해당 대표는 "무고" 주장

(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2021-10-20 17:24 송고 | 2021-10-21 09:58 최종수정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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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 청년단체 대표가 여성 단원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지난 14일 여성 피해자 3명이 청년단체 대표 A씨(20대)로부터 성폭력 등을 당했다는 고소가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B씨가 정책 토론을 위해 모인 술자리에서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A씨가 자신의 술잔에 몰래 알약을 넣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그를 추궁하자 A씨가 인정한다는 취지의 말로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피해자 C씨는 중구 소재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이동하는 과정에서 추행을 당했고, 피해자 D씨는 음주를 하고 정신을 잃은 뒤 눈을 떠보니 A씨와 숙박 업소에 있었다고 각각 주장하고 있다. 

현재 A씨는 "사실과 다르다"며 무고를 주장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추후 A씨에 대한 조사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hun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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