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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고문' 격 김종인, 광주서 무릎도 꿇었는데"…'전두환 두둔' 尹 공격

"문 대통령 특검 수용 않으면 퇴임 후 본인 범죄 용서 않을 것"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2021-10-20 12:23 송고 | 2021-10-20 12:29 최종수정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오른쪽)이 20일 오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대장동비리 관련 특검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10.2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대장동 비리' 관련 특검 임명을 즉각 수용하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압박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을 두둔하는 발언을 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관계가 소원한 것으로 알려진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까지 '소환'하며 "(정치를 잘했다는게) 뭘 알고 하는 소리냐"고 일갈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장동 비리 관련 특검 촉구' 기자회견을 통해 "비장한 심정으로 문 대통령에게 엄중 경고하다"며 "지금과 같은 검·경의 수사로는 이 사건의 실체적 접근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특검 임명을 문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최근 홍 후보 지지를 선언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함께 했다.

최 전 감사원장도 "검찰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뒤 빠른 압수수색으로 자료를 확보하고 모든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이 특검을 수용하지 않으면 어쩌겠느냐는 기자 질문에 "그럴 것이면 문재인 대통령이 각오해야 한다. 퇴임 후에 본인 범죄에 대해서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특검 수용 촉구를 통해 문 대통령을 압박하는 한편 여당 후보인 이 지사에 대한 공세도 늦추지 않았다.

홍 의원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인 이 지사는 국회 국정감사장에 나와 온갖 말장난과 덮어씌우기로 진실규명을 바라는 국민을 기만했다"며 "한마디로 도둑이 매를 든 꼴, 도둑질은 내가 하고 오라는 네가 받으라는 적반하장"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장에서의 이 지사의 답변과 태도를 언급하며 "능수능란한 그런 사람을 매섭게 질의해도 후안무치하고 뻔뻔하게 넘어가 우리 의원들이 방법이 없었을 것"이라며 "본선에 맞붙을 땐 제가 직접 심문해 보겠다. 제가 심문해도 그런 식으로 타고 넘어가는지 기대해달라"며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도 이 지사를 겨냥한 발언못지 않게 거칠게 몰아세웠다.

윤 전 총장의 '전두환 두둔' 발언을 놓고 "알고는 하는 소리인지 이해가 안된다"며 "전두환 정권은 독재정권인데 (그 시절에) 정치가 있었냐"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우리가 전두환 정권 독재세력하고 선을 긋는데 몇 년이 걸렸냐"며 "지난번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란 분이, 아마 윤석열 진영에서 고문 역할을 한 분인데, 그가 광주가서 무릎까지 꿇고 눈물까지 흘렸는데 다시 거기(군사독재로의 회귀로 읽힘) 연결시켜 버려 당도 입장이 아주 난감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 전 총장은 정책 내용 자체가 없어 정책토론 기대하는 국민들한테도, 우리도 난감하다"며 "오늘 저녁 토론에서 엉뚱한 소리와 거짓 해명을 하는 윤 전 총장에 대해 짚어볼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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