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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어청도 앞바다 중국어선 전복…12명 구조·3명 실종(2보)

한중 양국 합동 구조 작업…구조 12명 중 3명 심정지 상태

(군산=뉴스1) 강교현 기자 | 2021-10-20 10:43 송고 | 2021-10-20 10:44 최종수정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24km 해상에서 중국어선 1척이 전복돼 해경이 수색 구조중이다.(군산해경 제공)2021.10.20/© 뉴스1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24km 해상에서 중국어선 1척이 전복돼 해경이 수색 구조중이다.(군산해경 제공)2021.10.20/© 뉴스1

전북 군산시 어청동 남서쪽 124㎞ 해상에서 전복된 중국어선의 승선원 15명 중 12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색은 계속되고 있다.

20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자정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24㎞ 해상에서 중국어선 A호(239t·승선원 15명)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전복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사고해역에 경비함정 4척과 항공기 2대를 급파했으며, 주변해역에서 순찰중이던 어업지도선(무궁화)1척과 중국해경선 2척의 협조를 받아 합동으로 항공수색과 해상수색을 병행하고 있다.

앞서 군산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중국어선 B호가 7명을 구조했고, 잠시 후 군산해경 3013함이 바다에 표류중이던 선원 1명을 구조했다.

수색에 나선 해경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사고 지점으로부터 약 3㎞ 떨어진 해상에서 표류중이던 승선원 4명을 추가 구조했다.
이로써 승선원 15명 중 12명이 구조되고 3명은 실종된 상태다.

구조된 12명 중 9명의 건강상태는 양호하고 3명은 심정지 상태로 알려졌다.

해경은 실종자 3명을 찾기 위해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투입해 수색을 이어나가고 있다.

해경관계자는 "높은 파도와 너울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상이 좋아지면 전복선박에 진입해 수중 수색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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