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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 "기시다는 극우…내각도 극우일색" 맹비난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2021-10-17 16:09 송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 로이터=뉴스1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 로이터=뉴스1

북한 매체가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내각이 총리 본인을 포함해 극우인물들로 꾸려졌다고 비난했다.

북한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16일 '섬나라 특유의 유전인자' 제목의 글에서 "얼마 전에 일본에서 새 수상이 선거되고 새 내각이 발표됐다"면서 "일본의 새 정권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베·스가 정권의 대외정책 기조를 그대로 답습할 것이 예상된다고 평하였다"고 전했다.
통일신보는 "신임 수상과 그가 등용한 내각의 인물들이 어떤 사람들인가를 보고 그렇게 진단한 것"이라며 "신임 수상은 새 내각을 발표하면서 일본군 성노예 문제, 강제징용 문제,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에서 이전 당국들의 철저한 대변자였던 외상과 방위상을 그대로 유임시켰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내각의 2인자라고 하는 관방장관이나 경제산업상에도 '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고 자발적이었다'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 고유영토'라고 외친자들을 앉힌 것을 비롯하여 극우인물들로 내각을 꾸렸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기는 수상 자체가 아베 정권 당시 외상을 하면서 2015년에 남조선의 보수 정권과 '한일 위안부합의'를 날조한 극우인물"이라며 "이들이 어떤 길로 일본을 이끌어갈지는 불 보듯 명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그러나 '신임 수상'이라고만 호명했을 뿐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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