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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날씨]서울 아침 64년 만에 때 이른 추위…얼음 어는 곳도

서울 0도·대전 1도…올가을 '첫 한파특보' 가능성
아침 최저-3~7도…오늘보다 10~15도 '뚝' 떨어져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21-10-16 09:46 송고 | 2021-10-16 09:53 최종수정
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일요일인 17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울 아침 기온이 0도로 뚝 떨어지며 64년 만에 때 이른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다며 16일 이같이 예보했다. 
이날 아침 기온은 16일에 비해 10~15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져 최저 -3~7도를 기록하겠다.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고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일부 경상 내륙, 산지의 아침 기온은 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올가을 처음으로 한파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중부 내륙과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수 있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10~16도로 예상된다. 낮과 밤의 기온차는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이상 벌어지겠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인천 2도 △춘천 0도 △강릉 4도 △대전 1도 △대구 3도 △부산 6도 △전주 1도 △광주 3도 △제주 11도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 0도는 10월 중순 기준으로 64년 만에 가장 낮으며 12월 초순 기온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최고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0도 △춘천 13도 △강릉 13도 △대전 13도 △대구 14도 △부산 16도 △전주 13도 △광주 13도 △제주 15도다.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시속 35~60㎞, 순간풍속이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제주도와 인천(옹진군 제외), 경기도 일부 지역에는 16일 오전 강풍주의보가 발표됐다.

남해안과 경북 남부 동해안에는 순간풍속이 시속 55㎞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이 시속 35~55㎞로 강하게 불 전망이다. 
 
기상청은 18일까지 추위와 강풍에 따른 피해 유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급격한 기온변화에 따라 면역력 저하 등 건강문제 관리를 해 달라"며 "선별진료소 등 야외업무 종사자, 노약자 등은 체온 유지에 유의해 달라"고 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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