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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낮잠자다 봉변…지네에 '그곳' 물린 남성, 보험금 10만원 탔다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1-10-07 11:48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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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을 자다가 지네에 고환을 물린 대만의 한 남성이 보험금을 받아 화제다.

최근 차이나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 가오슝에 거주하는 A씨는 방을 청소한 후 지쳐 벌거벗고 바닥에 드러누워 낮잠을 청했다.
그러던 중 A씨는 중요 부위에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져 잠에서 깼고, 지네가 자신의 고환을 깨물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충격과 고통에 몸부림치던 그는 처음에 책으로 지네를 내려쳐 죽이려고 했지만, 오히려 위험해질까 봐 손으로 잡기로 결심했다.

A씨는 "지네를 떼어내려고 잡아당기면 고통이 더 심해질 뿐이었다"면서 "필사적으로 주먹으로 지네를 짓눌렀고, 마침내 지네를 떼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환에 약간의 상처를 입은 A씨는 곧바로 병원을 찾아가 치료받았다. 이윽고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보험사에 연락했고, "보상받을 자격이 있다"는 답을 들었다.

A씨가 가입한 보험사 관계자는 "지네에 물린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10년 동안 이와 비슷한 일을 겪은 적도, 들어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A씨의 사례는 사고로 간주돼 그가 회복하는 동안 일을 못 해 손해 보는 수입에 대한 보상금을 받게 됐다. A씨는 수입에 대한 보상금 1429 대만 달러(약 6만원)와 상해 보험금 1050 대만 달러(약 4만원), 총 2479 대만 달러(약 10만원)를 받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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