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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북한 전역 정밀타격 가능한 미사일 전력 확보"

"드론 공격 대비해 재머 및 레이저 대공무기 전력화 추진 중"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21-10-06 11:32 송고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가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합참 청사에서 진행되고 있다. 2021.10.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가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합참 청사에서 진행되고 있다. 2021.10.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군 당국이 "현재 북한 전역을 정밀타격 가능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등 다양한 미사일 전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북한을 압도할 수 있도록 소요군과 협의해 미사일 수량을 확충하라'는 작년 국감 요구사항에 따른 조치를 완료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합참은 "향후 전방위 위협에 대비가 가능하도록 고위력·초정밀미사일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우리 군은 지난달 15일 해군 잠수함(도산안창호함)을 이용한 국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성공 사실을 알리면서 △고위력 탄도미사일과 △초음속 순항미사일 개발에도 이미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군 당국은 이외에도 추후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에 탑재할 장거리 공대지미사일도 개발 중이다.

합참은 또 '관통형 탄두 등 북한의 미사일 능력 발전추세를 고려해 우리 군의 미사일 방어체제 및 대응능력을 지속 보완하라'는 요구에 따라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이지스함 레이더·조기경보위성 전력화 추진과 △탄도탄 작전통제소 성능 개량을 통해 "조기 탐지·추적능력 및 북한 미사일 공격에 대한 작전통제 능력을 보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6일 서울 용산구 합참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2021.10.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6일 서울 용산구 합참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2021.10.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합참은 대공 요격체계로는 △'천궁-Ⅱ' 추가배치와 △PAC-3 '패트리어트' 유도탄 추가 확보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L-SAM 개발 등을 통해 "다층방어능력 구비를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합참은 북한으로부터의 드론(무인기) 공격에 대비해선 △재머(전파방해장치)를 활용한 '소프트 킬' 방식의 소형무인기 대응체계와 △'하드 킬' 방식의 레이저 대공무기 등의 전력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합참은 해병대 상륙작전 능력 강화를 위해 "상륙함(정) 및 상륙기동·공격헬기 등 무기체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기동성·생존성이 향상된 상륙함(LST-Ⅲ)과 고속상륙정(LSF-Ⅱ)이 전력화되면 독자적인 사단급 상륙작전 수행능력 구비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합참은 또 "현재 군이 운용 중인 것보다 성능이 향상된 살포식 지뢰(지뢰살포기) 전력화도 진행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밖에 합참은 "전시 디젤기관차 소요량 대비 철도공사의 향후 기관차 도태 수량을 고려해 군 전용 디젤기관차 확보방안을 수립 중"이라며 "지난 5월부터 군 전용 디젤기관차 확보를 위한 전문기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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