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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영X김진웅X황연주, 아쉬운 탈락…형제의 난 듀엣 가왕 등극(종합)

'복면가왕' 3일 방송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2021-10-03 19:48 송고
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코미디언 김두영, 가수 김진웅, 배구 선수 황연주가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빈대떡 신사에게 도전하는 복면 가수 8인의 대결이 펼쳐졌다.
1라운드 첫 무대에서는 공격수와 수비수가 맞붙었다. 신봉선과 홍윤화는 두 사람 모두 코미디언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홍윤화는 함께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하는 친한 사람들이라며 무릎만 보고도 정체를 확신했다. 투표 결과 수비수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공격수는 3표밖에 얻지 못했다. 공격수는 홍윤화의 추리대로 코미디언 김두영이었다.

김두영은 김구라에게 인정받고 싶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두영은 "MBC 공채 개그맨으로 개그 프로그램만 하다가 처음으로 나간 예능이 김구라가 진행하던 '세바퀴'였다. 너무 긴장해서 화면에서 싹 지워졌다"고 말했다. 김두영은 그때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줄다리기 마임을 선보였다. 김구라는 "발바닥에 자석이 있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김두영은 "요즘은 몸개그 하는 동료들이 많이 없어서 외롭게 하고 있다. 관심 있는 후배가 있다면 연락 주길 바란다. 슬랩스틱 시장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얘기했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우산과 우장산이 중후한 매력을 뽐냈다. 판정단은 우장산에게 한 표 더 줬다. 우산이 단 한 표 차이로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우산은 솔로 무대에서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를 선곡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듀엣곡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우산의 정체는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보컬 김진웅이었다.

김진웅은 3라운드에 올라가면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을 부르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진웅은 "더 이상 나 같은 가수는 찾지 않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소리를 지르는 게 부담이 됐다. 참아야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록 음악을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라면서 "이런 정체성을 지키고 싶고, 다양성 있는 록 음악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이어 빨간 맛과 순한 맛이 맞붙었다. 순한 맛은 이름대로 순수한 음색을, 빨간 맛은 톡톡 튀는 음색을 자랑했다. 김구라는 배구 선수일 거라고 추측했다. 실제로 순한 맛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지인 통화 찬스에서 배구 국가대표 김희진이 전화를 받았다. 김희진은 순한 맛이 자기 포지션의 선배이며 별명이 꽃사슴이라는 결정적 힌트를 투척했다. 투표 결과 빨간 맛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순한 맛은 배구선수 황연주였다.

한편 듀엣 대전 가왕전에서 용감한 형제는 '아이처럼'을 불렀다. 이에 맞서는 형제의 난은 '손에 손잡고'를 선곡했다. 신효범은 형제의 난의 손을 들어주며 "완벽한 선곡이었다. 뒤통수를 맞은 선곡이었다"고 감탄했다. 투표 결과 형제의 난이 사상 첫 듀엣 가왕으로 결정됐다. 21표 중 18표를 얻었다. 용감한 형제는 멜로망스 김민석과 배우 김우석 형제였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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