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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30일 임시예산안 표결 처리 합의…셧다운 위기 넘길 듯

부채한도 유예 문구 삭제…미 하원서 유예 법안 별도 가결해 상원 넘겨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2021-09-30 11:35 송고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미국 상원이 29일(현지시간) 연방정부의 셧다운(업무정지)을 막기 위한 임시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밤 상원이 셧다운을 피하기 위한 단기 정부자금 지원 법안(임시 예산안) 표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 상원은 오는 30일 오전 임시 예산안에 대해 투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임시 예산안에는 오는 12월3일까지 정부에 자금을 지원하고,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재정착 및 재난 구호를 위한 긴급 자금을 제공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미 하원이 통과시켜 넘긴 임시 예산안에는 국가부채 한도를 내년 12월까지 유예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지만, 새로운 예산안에는 해당 문구가 삭제될 예정이다. 
상원에서 법안을 수정하고 있는 만큼 임시 예산안은 상원에서 통과될 경우 다시 하원으로 보내진다.

민주당 소속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기자들에게 "상원이 내일 우리에게 임시예산안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하원에선 임시예산안의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앞서 미 하원은 이날 오후 별도로 부채한도 유예 법안만 가결해 상원으로 넘겼다. 

미 상원과 하원에서 30일 자정 전까지 임시 예산안을 처리한다면 연방정부의 셧다운 위기는 넘길 수 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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