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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다우 0.2%↑…10년물 금리 인상에 기술주 압박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1-09-28 06:43 송고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뉴스1

미국 뉴욕증시가 지수별 혼조 마감했다. 국채수익률(금리) 급등으로 기술주, 성장주가 내리고 가치주가 오르며 경기와 물가가 완만하게 상승하는 '리플레이션'에 기반한 거래가 더욱 왕성해졌다.

27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71.37포인트(0.21%) 올라 3만4869.37를 기록했다. 에너지주와 은행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2.37포인트(0.28%) 내려 4443.11로 체결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77.73포인트(0.52%) 밀려 1만4969.97로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국채금리 6월 이후 최고

증시의 3대 지수들은 10년물 금리에 따라 등락이 엇갈렸다. 10년물 금리는 경기 낙관론과 인플레이션 우려에 장중 1.5%까지 치솟아 6월 이후 최고로 올랐다. 한 달전인 8월 말의 1.3%에 비교해 크게 오른 것이다.
금융, 산업, 운송, 소형주가 시장수익률을 상회했고 저금리의 혜택을 누렸던 기술, 성장주는 내렸다. 전형적 리플레이션 거래가 이뤄지며 가치주로의 전환이 뚜렸해졌다.

호라이즌투자서비스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경제 재개에 기반한 거래가 살아났다"며 "경기에 민감한 주식들은 올랐다"고 말했다. 오르는 금리는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연방정부 폐쇄 마감시한을 닷새 앞두고 채무상한 협상을 놓고 워싱턴 정가에서 논쟁은 더욱 가열됐다. 지표는 좋았다. 지난달 내구재 신규주문은 1.8% 늘었다. 전체 신규주문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전 수준을 훌쩍 넘겨 7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에너지주 3.4% 급등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6개가 내리고 5개는 올랐다.

부동산 1.71%, 헬스케어 1.43%, 유틸리티 1.21% 순으로 낙폭이 가장 컸다. 상승폭은 에너지 3.43%, 금융 1.31%, 소재 0.78%순으로 가장 컸다.

올해 가치주는 여전히 성장주 수익률을 밑돌았지만, 이달 들어 그 격차가 좁아 들었다.

경제 회복에 가장 큰 혜택을 받는 저평가 가치주들을 선호하는 심리가 강해졌다는 의미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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