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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 돌아온 키움 안우진…NC전 5⅔이닝 10K 1실점 역투

방역 수칙 위반 징계 후 첫 등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1-09-23 20:27 송고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키움 선발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1.9.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방역 수칙 위반으로 징계를 받았던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복귀전에서 뛰어난 투구로 NC 다이노스 타자들을 압도했다. 

안우진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4피안타 1사사구 10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10탈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

안우진은 지난 7월 원정 중 팀 동료 한현희와 함께 숙소를 무단이탈, 서울에서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져 논란을 일으켰다.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다는 방역 수칙을 위반한 안우진은 KBO(36경기 출전정지와 제재금 500만원)와 키움 구단(제재금 500만원)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실망감이 컸던 홍원기 키움 감독은 징계가 끝나도 두 선수를 기용하지 않겠다며 강하게 대처했다. 하지만 약 한 달이 지난 뒤 이를 번복했고, 안우진은 이날 마운드에 복귀했다. 지난 7월6일 SSG 랜더스전 이후 79일 만이다.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았으나 일단 피칭 내용은 좋았다. 

안우진은 1회초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선두타자 전민수에게 초구부터 151㎞의 빠른 공을 던졌다. 빠른 공을 노린 전민수는 3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 깊숙히 보냈지만 펜스 앞에서 우익수에 잡혔다.

이어 안우진은 나성범을 투스트라이크 노볼로 몰아 넣은 뒤 체인지업을 던져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나아가 양의지는 2스트라이크 1볼에서 141㎞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만들어냈다.

2회초도 완벽했다. 안우진은 NC 4번타자 알테어에게 공 3개를 던져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노진혁과 강진성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안우진은 3회초 처음 상대한 정현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5타자 연속 탈삼진 행진을 이어갔다. 김태군에게 좌익수 플라이를 내주며 연속 탈삼진 행진은 중단됐지만 2아웃 후 김주원을 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완벽한 피칭을 이어갔다.

타순이 한 바퀴 돈 4회초, 안우진은 NC 전민수에게 이날 첫 안타를 맞았다. 나성범은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양의지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1사 1, 2루에 몰렸다.

처음으로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냈지만 안우진은 흔들림이 없었다. 알테어를 루킹 삼진, 노진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우진은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강진성, 정현, 김태군을 차례로 처리한 안우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6회초는 달랐다. 안우진은 선두타자 김주원에게 2루타, 전민수에게 중전 안타를 연속해서 허용, 1실점했다. 1사 후 양의지에게 또 안타를 맞고 1사 1, 2루가 됐다. 다행히 이어진 알테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만들었다.

투구수 83개가 된 안우진은 마운드를 김재웅에게 넘겼다. 김재웅은 노진혁을 2루수 땅볼로 처리, 추가 실점을 막았다.

키움은 3회말 김혜성의 1타점 적시타와 상대 수비 실책 등으로 득점에 성공, 6회까지 2-1로 리드하고 있다. 키움이 동점이나 역전 당하지 않고 승리한다면 안우진은 승리투수가 된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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