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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고향' 택한 귀성객들…추석연휴 하루 앞 부산역 북적

태풍 소식에도 인파 몰려…캐리어 끌고 바쁜 걸음
역 카페에도 귀성객 몰려 만석, 경부선 예매 86.7%

(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2021-09-17 17:19 송고 | 2021-09-17 17:24 최종수정
추석 연휴를 앞둔 17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을 찾은 귀성객들이 열차 탑승 전 대합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2021.9.17/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추석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부산역에는 태풍 소식에도 귀성객 인파가 몰리면서 북적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부산 동구 부산역 대합실.

올해 설 명절과는 달리 고향에 있는 가족들을 보러 가기 위한 인파로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태풍 '찬투' 영향으로 우산을 들고 캐리어를 끈 채로 바쁜 걸음을 옮기는 이들이 많았다.

평일 오후임에도 연휴 전날인 만큼 직장인부터 가족단위까지 많은 시민들이 귀성길에 오른 모습이었다.

추석 연휴를 앞둔 17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을 찾은 귀성객들이 열차 탑승 전 대합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2021.9.17/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이날 귀성객들은 백신 접종 등의 영향으로 우려보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 방문을 결정했다고 입을 모았다.

직장인 이모씨(30대)는 "고향으로 내려오지 않으면 주변에 만날 지인이 없고 집에 혼자 있어야 해 서울에서 내려오게 됐다"며 "부모님도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나도 1차까지는 맡았기 때문에 감염 우려는 덜하다"고 말했다.

황모씨(30대)는 "결혼하고 처음 맞는 명절이라 장인어른을 꼭 뵈어야 한다고 생각해 귀성을 결심했다"며 "코로나가 2년 가까이 되면서 다들 방역수칙도 잘 지키니까 마스크 잘 쓰고 있으면 별 문제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 카페에도 열차 시간을 기다리는 귀성객이 몰리면서 모처럼 만에 만석을 이뤘고 대합실 좌석도 빈자리를 찾기 힘들었다.

인근 빵집 직원 최모씨(20대)는 "평일인데 이 정도 매출을 기록하는 것은 코로나 이후로 정말 오랜만이다"며 "거리두기가 4단계에 3단계로 풀린 여파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역 안내소와 특산물 판매점 등의 직원들도 방문객 응대를 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관광안내소 직원 이모씨(30대)는 "지난 설 명절 때보다 확실히 사람이 많은 편이다. 평일이지만 주말 수준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입석 좌석을 판매하지 않고 창측 좌석만 판매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부선 예매율은 86.7%로, 상행 76.8% 하행 96.8%로 집계됐다.


hun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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