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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항소심 첫 재판 34분만에 종료…강제추행치상 적용 공방

오 전 시장 수의 차림 다소 수척…"피해자 보호 원칙에서 재판돼야"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2021-09-15 11:08 송고 | 2021-09-15 12:14 최종수정
부산성폭력상담소가 15일 오전 부산지법 후문 앞에서 오거돈 전 부산시장 항소심 첫 공판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2021.9.15/© 뉴스1 노경민 기자

부하직원 강제추행 등 혐의로 법정 구속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첫 공판이 15일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렸다.

부산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오현규)는 이날 오전 10시 301호 법정에서 오 전 시장에 대한 2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오 전 시장은 하늘색 수의를 입은 채 법정에 들어섰으며, 백발에 다소 수척한 모습이었다. 

재판은 시작된 지 34분만인 오전 10시 34분쯤 끝났다.

재판에서는 강제추행치상 혐의 적용 여부를 두고 공방이 이어졌다. 또 재판 연기의 사유인 피해자 진료기록 감정 촉탁에 대한 내용도 다뤄졌다. 

진료기록 감정 촉탁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3개월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부산성폭력상담소는 이날 재판을 마치고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 측 입장을 들어 피해자에 대한 감정 촉탁을 하는 것 자체가 기울어진 재판"이라며 "피해자 보호 원칙에서 재판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재판부는 강제추행, 강제추행치상과 미수, 무고 혐의 등 4가지 혐의로 오 전 시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 7월1일 1심 판결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으며, 이어 오 전 시장 측도 법원에 항소장을 냈다.

항소심 첫 공판은 지난 8월 1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오 전 시장 측이 피해자 진료기록에 대한 재감정을 의뢰하면서 이날로 한차례 연기됐다.

오거돈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가 15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이 진행되면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21.9.15/© 뉴스1 노경민 기자

한편 이날 오거돈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법원 앞에서 엄벌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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