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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전통시장 마트 차례 상 가격 전년보다 대부분 상승

태백상의, 추석 앞두고 주요 24개 품목 조사
전통시장이 마트보다 전반적으로 1.5% 저렴

(태백=뉴스1) 신관호 기자 | 2021-09-14 16:47 송고
서울울 종로구 광장시장 제수용품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와 무관. (뉴스1 DB)
서울울 종로구 광장시장 제수용품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와 무관. (뉴스1 DB)

추석을 앞둔 강원 태백시 주요 전통시장과 마트의 차례상 식품가격이 1년 전보다 대체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태백상공회의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추석을 앞둔 이달 현재 태백시 내 주요 전통시장의 24개 차례 상 식품 가격은 4인 가구 기준 24만2700원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3만9200원)보다 3500원 오른 것이다.
마트도 마찬가지다. 시내 주요 마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달 현재 24개 차례 상 식품 가격은 4인 가구 기준 24만6400원으로 전년 동기(24만1900원)보다 4500원 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통시장의 경우 최근 1년 사이 소고기와 돼지고기, 조기, 곶감, 사과, 배, 밀가루, 유과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마트의 경우 소고기와 돼지고기, 계란, 조기 고사리, 시금치, 숙주, 포토, 송편, 밀가루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이런 현상은 지난 여름 폭염과 가을 장마까지 겹치면서 농축수산물의 값이 대체로 오른 결과다. 또 코로나19로 부족한 인력 등 인건비 상승요인도 가격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전통시장과 마트 모두 차례 상 식품이 대체로 올랐으나, 비교적 전통시장이 4인 가구 기준으로는 3700원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로는 1.5%의 가격차다.

제품을 한꺼번에 구입할 수 있는 편의성으로는 마트가 좋겠으나, 주요품목의 비용을 고려하면 전통시장을 찾는 것 또한 방법일 수 있다는 게 태백시상공회의소의 설명이다.

함억철 태백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올해 코로나19 확산과 여름 폭염, 가을장마까지 겹치는 피해로 농가와 상공인 피해가 크다”며 “소비자의 가계 부담도 더해지고 있어 국민지원금과 전통시장 명절 이벤트 등의 활용이 경제회복에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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