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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리지, 오열…"인생 끝났고 실망시켜 죄송" 사과

14일 새벽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통해 심경 고백
5월 음주운전 사고 일으켜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1-09-14 08:48 송고 | 2021-09-14 09:30 최종수정
리지 인스타그램 © 뉴스1
리지 인스타그램 © 뉴스1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본명 박수영)가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눈물로 사과했다.

리지는 1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글로 쓰고 싶었는데 안 될 것 같아서 (라이브를 켰다)"라며 "너무 너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리지는 "저는 사실 이제 인생이 끝났다, 제가 실망시킨 게 맞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도 "기사님께서 그렇게 다치지 않으셨는데 기사가 그렇게 (났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람을 너무 죽으라고 하는 것 같다, 사람이 살다가 한 번쯤은 힘들 때가 있지 않나, 지금 이 상황은 거의 '그냥 극단적 선택하라'는 이야기도 너무 많으니까"라며 괴로워했다. 이어 리지는 "그냥 너무 제가 너무 잘못했고 잘못한 걸 알고 있고 너무 죄송하다"라며 오열했다.

리지는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소속사 측은 "변명의 여지 없는 잘못된 행동으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리지 또한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리지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5월27일 리지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리지는 오는 27일 재판을 받는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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