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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소상공인 추석 자금 41조 신속 지원…"1%대 특별 금리우대 약속도"

금융기관, 금리부담 최소화하는 여신정책 수립 동참키로
권칠승 장관 "일시적 경영 애로, 신용평가 시 감안 필요"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2021-09-09 12:00 송고
중소기업중앙회 건물(중기중앙회 제공)© News1
중소기업중앙회 건물(중기중앙회 제공)© News1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추석 자금 41조원이 신속 지원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9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는 △중기중앙회 △IBK기업은행 △수출입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무역보험공사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논의 결과,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은 41조원 규모의 추석 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시중은행들은 1~1.5%의 특별 금리우대를 약속했다.

앞서 중기중앙회에서 9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중소기업 추석 자금 수요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10곳 중 6곳(55.8%)이 자금 사정 곤란을 호소했다. 또 추석 맞이 필요한 자금은 기업당 평균 3억7800만원, 부족한 자금은 4760만원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금융기관에서는 코로나19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향후 정상화 가능성이 큰 기업에 대해선 신용평가와 채무상환능력 평가 시 관련 내용을 반영하기로 했다. 또 신용등급이 하락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가산금리 조정과 전결·우대금리 부여 등을 통해 금리부담을 최소화하는 여신정책 수립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이날 위원회에서는 개인투자조합 재산 보관‧관리 수탁, 중소기업 이에스지(ESG) 확산 등의 논의됐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추석에는 직원들 상여금 지급, 거래처 대금 정산 등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가 많으므로 금융기관의 원활한 융자지원이 필요하다"며 "온누리상품권으로 고향 전통시장을 방문해 제수 용품도 구매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므로 일시적 경영 애로 기업에 대하여는 신용평가 시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우대금리 확대 등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에 대한 윤리적이고 투명한 경영방식이 글로벌 경영 기조인 만큼 전 금융권이 공동으로 대응한다면 중소기업 이에스지(ESG) 확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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