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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국내 첫 80㎞ 장거리 군집주행 시연 나선다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2021-09-09 09:54 송고 | 2021-09-09 14:53 최종수정
카카오모빌리티 군집주행 기사용 앱 군집합류 이후 길안내 화면 예시.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 뉴스1
카카오모빌리티 군집주행 기사용 앱 군집합류 이후 길안내 화면 예시.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 뉴스1

카카오모빌리티가 국책 과제를 통한 군집주행 서비스 플랫폼 개발 성과를 발표하고, 약 80㎞ 구간에서 국내 최초로 장거리 군집주행 시연에 나선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9일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화물차 자율협력 군집주행 기술개발 최종 성과발표회'에 참여해 'V2X 기반 군집주행 서비스 플랫폼 개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장거리 군집주행 시연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서여주 IC~여주 JCT 8㎞ 구간 실제 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화물차의 실제 장거리 주행 환경과 동일한 고속국도 영동선 및 중부내륙선 약 80㎞ 구간에서 시연을 진행한다.

기술 난이도도 높아졌다. 차량 대수는 3대에서 4대로 늘리고, 운행 속도는 시속 80㎞에서 90㎞로 높인다. 차량 간 거리는 15.6m에서 12.5m로 줄이는 등 기존보다 정교한 군집주행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국토교통부 지원을 받아 2018년부터 4년간 군집주행 기술 확보를 위한 국책 과제를 운영해 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대자동차, 국민대, 아주대 등과 함께 해당 과제에 참여해 군집주행에 참여하는 차량을 연결하는 '운영서비스 플랫폼' 개발 및 기술 상용화를 위한 '물류 운송 서비스 모델 구축'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연구를 총괄한 카카오모빌리티 기술부문 전상훈 박사는 "그동안의 국내외 군집주행 연구는 주로 '대열주행' 기술 자체에 집중되어 있었으나, 이번 국책과제에서는 플랫폼을 통해 차량을 연결하고 군집주행이 상용화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에 대한 연구가 함께 이뤄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AI 배차, 라우팅 등 카카오모빌리티가 쌓아온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국내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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