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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32.6%, 윤석열 25.8%…첫 오차범위 밖 '역전'

대선후보 적합도, 이재명 27.0% 윤석열 24.2%, 홍준표 15.6%
홍준표, 전주 대비 7.5%p↑…국민의힘 지지층 14.5%p '급상승'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2021-09-09 09:00 송고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홍준표, 윤석열 후보가 행사 시작을 기다리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9.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홍준표, 윤석열 후보가 행사 시작을 기다리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9.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보수야권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32.6%,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5.8%를 얻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해당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은 처음이다.

리얼미터가 9일 발표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오마이뉴스 의뢰, 지난 6~7일 전국 성인남녀 2019명에 대상) 이재명 경기도지사 27.0%, 윤석열 전 총장 24.2%, 홍준표 의원 15.6%, 이낙연 13.7%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전주 대비 2.1%포인트(p) 올라 지지율 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윤 전 총장은 2.3%p가 빠졌다. 이 지사가 민주당 대전·충남 경선 압승 효과로 추진력을 받은 반면, 윤 전 총장은 '고발 사주 의혹' 여파로 고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 의원은 지난주보다 지지율이 7.5%p 급상승하며 윤 전 총장을 맹추격했고, 이 전 대표는 지지율이 0.9%p 소폭 상승했다.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3.3%) △최재형 전 감사원장(2.2%) △유승민 전 의원(2.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8%) 순이었다.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재명 지사가 34.9%, 이낙연 전 대표 26.0%로 양강 구도를 유지했다. 이어 △박용진 의원(6.2%) △추 전 장관(5.8%) △정세균 전 국무총리(4.5%) △김두관 의원(1.9%) 순으로 이어졌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전주 대비 지지율이 각각 3.2%p, 4.3%p 동반 상승했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 지지율은 이 지사가 53.9%로 과반을 차지하면서 이 전 대표(34.7%)와 두 자릿수 격차를 벌렸다.

리얼미터 '정례 2021년 9월2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리얼미터 제공)© 뉴스1
리얼미터 '정례 2021년 9월2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리얼미터 제공)© 뉴스1

보수야권 대선후보 적합도는 홍준표 의원이 32.6%로 윤 전 총장(25.8%)을 6.8%p 격차로 역전, 해당 여론조사 이래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 전 의원(9.9%) △안 대표(4.4%) △최 전 원장(3.7%)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2.2%)가 뒤를 이었다.

홍 의원은 세대·지역·정치성향 전 부문에서 약진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지지율은 전주 대비 14.5%p 급등한 31.3%를 얻었다. 홍 의원은 △광주·전라(38.5%) △대구·경북(37.2%) △40대(40.2%) △18~29세 (37.7%) △30대(36.3%) △학생(43.7%) △진보층(35.3%) △민주당 지지층(35.5%) 등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 지지율이 전주 대비 4.5%p 하락하면서 48.8%를 기록, '과반 지지선' 아래로 떨어졌다. △대구·경북(33.1%) △부산·울산·경남(28.6%) △70세 이상(41.0%) △60대(39.8%) △보수층(45.5%) 등에서 평균치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90%, 유선 10% 비율로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며, 응답률은 5.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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