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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LGU+ 대표 "디즈니+ 막판 협상 중…5G 20㎒ 할당 기대"

LGU+, 오는 11월 중순 한국 시장 진출 예정인 디즈니+와 막판 협상 중
"5G 20㎒ 주파수 추가 할당되면 좋은 전국적으로 속도 낼 것"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김승준 기자 | 2021-09-07 16:14 송고 | 2021-09-07 17:16 최종수정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주최 '제1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2021.09.07. © News1 김승준 기자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주최 '제1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2021.09.07. © News1 김승준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오는 11월 한국 시장 진출을 예고한 디즈니플러스(+)와 "막판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현식 대표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주최 '제1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답했다.
황 대표는 "디즈니+ 론칭 날짜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막판 협상을 하고 있고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 조율 중이며 계속 협상 중인데 협상은 완전히 끝나기 전에는 모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월 월트디즈니는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가 11월 중순 한국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유료방송 업계에서는 디즈니+와 LG유플러스와의 계약이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8년 넷플릭스와 단독 제휴를 통해 IPTV 가입자 증가 효과를 경험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6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디즈니+와의 협상은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다만 디즈니가 요구하는 편의성 측면에서 LG유플러스 IPTV 셋톱의 장점, 2030세대 1인가구·키즈맘 등 타깃 층 부합, 해외 회사와의 마케팅 협업 성공 등의 요인 등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황 대표는 5G 주파수 20메가헤르츠(㎒)폭 추가 할당 요구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황 대표는 "(현재) 80㎒로 수도권에서는 상당히 좋은 속도를 내고 있다"며 "(20㎒가 할당되면) 전국적으로 좋은 속도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8일 과기정통부에 5G 주파수 3.4~3.42기가헤르츠(GHz)대역 20MHz폭 추가 할당을 신청했다. 오는 10월 시작할 농어촌 지역 5G 로밍을 앞두고, 5G 투자 촉진과 품질 개선을 위해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8년 6월 열린 5G 주파수 경매에서 8095억원에 80㎒를 확보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1조2185억원, KT는 9680억원을 내고 100㎒폭을 확보했다. 20㎒폭은 당시 전파 혼간섭 이슈로 경매 대상에서 빠졌다. LG유플러스는 20㎒폭을 확보할 경우 5G 품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의 '2021년도 5G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 평가 중간 결과'에서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낮은 5G 속도를 기록했다. 4G와 5G를 결합해 사용하는 과도기적 환경에 기존 LTE 속도가 발목을 잡았고, 주파수 자원 한계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하지만 SK텔레콤과 KT는 LG유플러스의 주파수 추가 할당 요청에 대해 "불합리하고 불공정하다"며 과기정통부에 반대 의견을 내고 있다.

황 대표는 신사업 관련 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재편한 뒤 성과에 대해선 "조직을 안착시키고 사람도 보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신사업 성과가 금방 나온다면 누구나 신사업을 할 것이고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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