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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와줘서 감사" 강유미·안영미 '두데' 장악한 미미 시스터스 케미(종합)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1-09-07 16:02 송고
MBC 라디오 방송 갈무리 © 뉴스1
MBC 라디오 방송 갈무리 © 뉴스1
코미디언 강유미, 안영미가 '미미 시스터스'의 찰떡 호흡을 발산했다.

7일 오후 2시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는 강유미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안영미와 호흡했다.
이날 스페셜 DJ로 나서는 강유미가 살짝 늦자, 전 프로그램 DJ인 김신영이 "강유미를 기다리고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도착한 강유미는 석고대죄하며 사과했고 "비가 오느라 그랬다"며 "유튜브에서는 이러면 '안녕하세요 강유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쌩얼(민낯)에 창백한 입술로 피해를 끼친 김신영씨에게 죄송합니다라고 영상을 올려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안영미는 "사실 유미가 라디오 끝나고 올까 봐 걱정했는데 유미 많이 바뀌었네 생각이 들었다"라며 "무사히 와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 청취자가 '등산복 입고 온 것이냐'고 하자 강유미는 "등산복 아니다, 브랜드다"라며 "오늘 보이는라디오라고 해서 전날부터 준비해온 것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유미는 "나는 마냥 철부지처럼 비오면 좋아하는데 나와야 하는 안영미씨는 그렇지 않을 것이지 않나"라며 "오늘 또 이렇게 하나 알아간다, 오늘 하루 더 나이 먹었다"고 했고, 안영미는 "그렇게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이다. 유미 사람 됐다"고 덧붙였다.
치질 수술이 두렵다는 사연에 대해 강유미는 "그때 그 기분은, 지금 피하고 싶은 감정은 시련의 시작이다"라며 "수술 후엔 밥을 먹어도 무섭고 배가 불러도 무섭고 내 몸의 일부가 찢어질 거라는 그런 고통이 있다. 그렇지만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고 강조했다.

피하고 싶은 사람이나 상황 등에 대해 한 청취자는 "만취한 신랑과 말 섞는 것을 피하고 싶다"고 했고, 안영미는 "신랑의 입장을 이해한다"며 웃었다. 이어 "만취하면 사람이 급격히 외로워지고, 혼자인 것 같아져서 자꾸 말을 걸게 된다"고 고백했다.

이에 강유미는 "외로우면 말을 걸어야지 왜 단체 대화방을 나가는 것이냐"고 물었고, 안영미는 "관종이다, 관심을 받고 싶은 것"이라며 "그런데 하도 그러니까 (나가도) 초대를 안 해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강유미와 호흡을 이어가며 "3부에도 본격적으로 방송사고가 날 것 같다"라며 "뮤지씨가 일주일 휴가를 냈는데 내일 바로 투입될 것 같다, 오빠 미안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클럽에 관한 이야기를 풀던 안영미는 "옛날에 기억 나나, 춤을 췄던 기억이 난다"라고 했고, 강유미는 "오늘 우리 갈까"라고 말했다. 이에 안영미는 "아마 요새는 안 하지 않겠냐, 정말 아쉽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두 사람은 댄스 음악을 틀며 노래에 맞춰 격하게 춤을 추는 등 '미미 시스터스'의 케미를 선보이기도.

또한 안영미는 "저도 옛날에 나이트를 엄마와 같이 간 적이 있다"라며 "엄마와 같이 가서 같이 술도 마시고 춤도 추고 그러면 아저씨가 다가오는데 '커트'해주곤 했다"고 밝혔다. 이어 "딸과 같이 가는 게 소원이셔서 옛날에 같이 갔는데 그 뒤로 엄마가 다시는 같이 안 간다"라며 "딸이 노는 모습을 눈 앞에서 목격하고는 다시는 함께 하지 않았다"고 했고, 이에 강유미도 "판도라의 박스를 연 것"이라고 덧붙였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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