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하반기 경제 성과 박차 가하는 북한 "경쟁 열풍 불어야 사회 발전"

노동신문 논설 "경제력 증대 없는 사회 발전 없다"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1-09-02 09:15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사회주의의 새 승리를 향한 오늘의 총돌격전에서 집단주의적 경쟁 열풍을 더욱 세차게 일으켜 새로운 5개년 계획 수행에서 반드시 승리를 이룩해야 할 것"이라고 경쟁 열풍을 강조했다. 사진은 평양시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2일 경제 성과를 내기 위한 사회 전반의 경쟁 체제를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내놓은 첫해의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경제 성과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경쟁 열풍이 불어야 사회가 발전한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집단주의적 경쟁 열풍을 세차게 일으키는 것이 다 같이 빨리 발전하고 더 높이 비약해나갈 수 있는 가장 우월한 방법"이라며 경쟁을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사회의 발전은 경제력의 증대를 떠나 생각할 수 없다"며 경제 성장이 사회 발전을 위한 올해 최대 과업이라는 점을 부각했다.이어 "나라의 경제를 전면적으로 추켜세워야 자립경제의 위력을 충분히 발휘하며 사회발전을 힘있게 추동해나갈 수 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신문은 또 "앞으로의 5개년 계획 기간 인민 경제 전반을 활성화하고 인민 생활을 향상시킬 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마련할 뿐 아니라 5년을 주기로 한 번씩 크게 도약"하려는 것이 당의 의지라며 향후 경제 발전 구상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경계해야 할 것으로 '단위 특수화'와 '본위주의'를 꼽았다. 전체를 생각하지 않고 자기 조직의 이익만을 좇는 태도를 버리라는 주문으로, 하반기 경제 성과 달성을 꾀하기 위해 근로자들의 정신 자세를 단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부문과 단체의 모자를 쓰고 자행되는 단위 특수화와 본위주의를 그대로 두고서는 경제사업에 대한 국가의 통일적 지도와 전략적 관리를 실현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언제 가도 나라의 경제를 추켜세울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yeh25@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