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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윤희숙, 속보이는 사퇴쇼로 국민 기만 마라"

"임차인 서민 코스프레…기자회견 아닌 사직서 제출하면 돼"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21-08-25 09:54 송고 | 2021-08-25 10:33 최종수정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열린캠프는 25일 부동산 불법 의혹을 받는 야권 대권 주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속 보이는 사퇴 쇼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며 직격했다.

열린캠프 김남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진정 사퇴 의사가 있다면 언론플레이를 하거나 기자회견을 할 것이 아니라 국회의장을 찾아가 사직서를 제출하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윤 의원은 지난해 7월30일 국회 연설에서 자신은 임차인이라며 서민 코스프레를 했지만, 연설 직전까지 2주택 소유자였음이 밝혀지면서 국민을 기만하는 쇼를 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고 했다.

이어 "사퇴 의사는 전혀 없으면서 사퇴 운운하며 쇼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속 보이는 사퇴 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국민께서는 두 번 속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고 말로만 사퇴하겠다고 하다 당의 만류로 의원직을 유지하는 '속 보이는 사퇴 쇼'가 현실이 된다면 주권자를 재차 기만한 후과가 간단치 않을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윤 의원은 부친이 농지법 및 주민등록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 의원은 당 지도부에 의원직 사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날 오전 10시1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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