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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패럴림픽 어떻게 보나요'…방송 3사 개막전‧일부 경기 생중계

장애인체육회 "우리 선수단 전 경기 중계 추진"

(도쿄·서울=뉴스1) 패럴림픽공동취재단, 안영준 기자 | 2021-08-22 19:58 송고
24일 막이 오르는 2020 도쿄 패럴림픽.  © AFP=뉴스1
24일 막이 오르는 2020 도쿄 패럴림픽.  © AFP=뉴스1

'장애인 스포츠 최대 축제' 도쿄 패럴림픽이 24일 막을 올려 내달 5일까지 13일 간 가슴 뛰는 열전에 돌입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를 국내에서 언제, 어디서, 어떻게 볼 수 있을까. 

제한적이지만 지상파 3사를 통해 도쿄 패럴림픽을 볼 수 있다.
22일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도쿄패럴림픽 중계에 KBS는 1560분(26시간‧21회), MBC는 950분(15시간 50분‧13회), SBS는 610분(10시간10분‧5회)을 편성했다. 3사 모두 24일 개회식 생중계를 결정했고, 9월 5일 폐회식은 녹화중계할 예정이다.

KBS는 이미 지난 20일 "도쿄패럴림픽 중계를 '하계 패럴림픽 사상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고 발표했다. 3년 전 국내서 열린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44시간(18회)보다는 적지만 리우 패럴림픽의 16시간 15분보다는 10시간 가까이 편성을 늘렸다.

KBS는 메인뉴스인 '뉴스9'에도 패럴림픽 관련 보도를 하루 1~2개씩 편성하고 인터넷 스트리밍 My K를 통해 모바일 중계도 할 계획이다.

3사 모두 개회식 생방송 외 대부분 중계를 오후 2시30분~4시, 밤 12시 이후에 잡았다. 올림픽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중계시간, 프라임 타임을 벗어난 편성이 여전히 아쉽다.

2020 도쿄 패럴림픽을 1560분 중계할 예정인 KBS(사진제공 KBS) © 뉴스1
2020 도쿄 패럴림픽을 1560분 중계할 예정인 KBS(사진제공 KBS) © 뉴스1

그러나 대한장애인체육회와의 협의를 통해 종목별 전문 해설위원을 배치하고, 수어 통역을 강화하는 등 질적 향상을 위한 고민이 시작된 점은 고무적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도 5년 만에 열리는 패럴림픽 본방 사수를 원하는 장애인 스포츠 팬들의 갈증을 해소하고자 자체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 선수단의 전 경기를 실시간 혹은 녹화 중계할 방법을 찾고 있다. 일단 대한민국 선수단 공식 홈페이지와 대한장애인체육회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및 VOD 시청이 가능하다.
한편, 스포츠 강국 미국과 영국, 개최국 일본은 어떨까.

미국 지상파 NBC는 1200시간 중계 계획을 발표했다. NBC, NBCSN 등 TV채널을 통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200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과 올림픽 페이지, 전용 앱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리플레이, 하이라이트 포함 1000시간 방송을 진행한다.

영국의 지상파 채널4는 도쿄 패럴림픽을 앞두고 유쾌한 도전을 예고하는 '슈퍼 휴먼' 트레일러와 함께 잠들지 않는 중계 편성을 발표했다. 도쿄, 영국 리즈, 런던 스튜디오, 멀티로케이션 시스템을 통해 300시간 이상 방송, 16개 라이브 스트리밍 채널을 통해 1000시간 이상의 방송 등 야심찬 패럴림픽 중계를 약속했다.

개최국 일본 NHK는 지난달 2일 패럴림픽 중계 종목과 특집방송 스케줄을 일찌감치 발표했다. NHK플러스를 통해 전 경기를 생중계하고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GTV를 통해 오전부터 오후까지 주요경기 생방송, 뉴스는 물론 NHK ETV(교육방송)를 통해 밤 시간대 경기도 중계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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