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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MSCI ESG평가 최고 등급인 'AAA' 획득…"국내 최초"

"하반기 건강한 조직 문화와 체계 만드는 데 우선순위 둘 것"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21-08-19 10:13 송고
네이버 사옥 (네이버 제공) © 뉴스1
네이버 사옥 (네이버 제공) © 뉴스1

네이버가 글로벌 투자정보 제공 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하는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국내 기업이 AAA등급을 획득한 것은 네이버가 최초다.

19일 네이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MSCI의 ESG평가에서 'AAA' 등급을 받았다.
MSCI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ESG 지수를 평가하고 있다. MSCI는 ESG와 관련된 영역별로 주제를 나눠 35개 핵심 이슈를 평가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AAA'(탁월)부터 'CCC'(부진)까지 7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네이버는 ESG 경영강화를 위해 지난 10월 이사회 산하에 최고경영자(CEO)와 외부독립이사 3인으로 구성된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이어 주요 ESG 이슈를 정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7대 전략을 수립했다.

7대 전략은 △친환경 이커머스 생태계 조성 △임직원 성장·몰입 지원 △파트너 성장지원 확대 △지배구조 투명성 유지·선진화 △2040 Carbon Negative 달성 △정보보호·보안 리스크 최소화 △공정거래·윤리경영 관리 강화다.
네이버는 지난 3월과 5월에 ESG 전략 하의 다양한 환경·사회적 활동 추진을 가속화하기 위해 국내 테크·인터넷 기업 최초로 8억달러 규모의 외화 ESG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조성된 자금은 친환경 IT 인프라와 사옥 마련, 중소상공인(SME) 생태계 조성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포괄적인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MSCI 측은 네이버의 이러한 노력을 인정해 지난 5월 평가에서 'AAA'등급을 부여했다. 네이버는 최근까지 애플, 테슬라 등과 함께 'A'등급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네이버 측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MSCI의 2021년 평가결과 'AAA'(Leader)등급을 받으며 개선 노력에 대해 외부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며 "현재도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사 과제 리스트를 추출하여 보완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는 건강한 조직문화와 체계를 만드는 데 보다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개선 노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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