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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자흐스탄, 기후위기·탄소중립 수자원 협력방안 '강화'

카자흐스탄 상수도 효율 높이기 위한 지능형 물관리 도입 예타 사업 추진키로
8월 중 환경부와 업무협약 체결 후 실무회의 거쳐 연내에 착수 예정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2021-08-17 13:00 송고
한정애 환경부장관이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동물보호단체 등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한정애 환경부장관이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동물보호단체 등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17일 미르자갈리예프 카자흐스탄 생태지질천연자원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통해 양국의 수자원 관리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카자흐스탄의 상수도 운영효율을 높이기 위한 지능형 물관리 도입 관련 타당성 조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은 카자흐스탄 토카예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따라 주한카자흐스탄대사관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이날 양자회담에 앞서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카자흐 정상회담에선 양국 정상 임석 아래 한-카자흐 수자원 관리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카자흐스탄은 수자원 총량의 약 45%가 인접 국가에서 유입되는 등 외부 의존도가 높으며, 상수도 보급률(도시 38%·농촌 24%)과 하수도 보급률(31%)이 낮아 기반 시설의 현대화 및 수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양측은 이날 체결한 양해각서의 후속 협력사업으로 카자흐스탄의 상수도 운영효율을 높이기 위한 지능형 물관리(Smart Water Management) 도입 관련 타당성 조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양국의 물 분야 전문 공공기관은 8월 중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회의를 거쳐 지능형 물관리 예비 타당성 조사를 연내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날 양해각서 체결과 양자 면담을 계기로 카자흐스탄과 수자원 관리 분야에서 탄소중립 이행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며 한국의 지능형 물관리 기술이 카자흐스탄의 물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정부가 '2021 피포지(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계기로 2023년 11월에 열리는 제28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 28) 유치 의향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는데 이에 대한 카자흐스탄 측 지지와 협조를 부탁한다"고도 덧붙였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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