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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10.8%↑…뉴ICT 고성장 견인

매출 4조8183억원, 영업이익 3966억원, 순이익 7957억 기록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21-08-11 11:50 송고
서울 중구 을지로 T타워 본사 건물.©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 중구 을지로 T타워 본사 건물.© News1 신웅수 기자

인적분할을 추진중인 SK텔레콤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매출 4조8183억원, 영업이익 3966억원, 순이익 795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7%, 10.8% 증가한 실적이다.

우선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New ICT 사업이 지난해 2분기부터 5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고성장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1조5779억원이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31~32%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디어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8.7% 증가한 9971억원,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642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상반기 IPTV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으며 2분기 말 기준 유료 방송 가입자도 881만명으로 확대됐다.

SK텔레콤측은 "SK브로드밴드의 자회사로 엔터테인먼터 전문 채널을 운영하는 미디어에스가 국내 정상급 제작사 및 CP사업자들과 제휴를 통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지난 4월 정규방송 시작 이후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웨이브도 지난 5월 '스튜디오 웨이브'를 설립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와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C 사업(융합보안)은 무인경비와 정보보안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기술 차별화에 기반한 신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매출 369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신사업 관련 선제 투자 등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286억을 나타냈다.
커머스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9.6% 성장한 매출 2110억 원을 기록했다. 이커머스 시장 성장과 함께 배송 서비스 차별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11번가는 우정사업본부와 SLX택배와 연계해 신속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오픈도 차질없이 준비중이다. SK스토아는 모바일 제휴 채널을 늘리며 2분기에도 고성장 기조를 유지했다.

티맵모빌리티는 물류 IT업체인 YLP를 인수하며 화물운송 시장에 진입하는 등 모빌리티의 외연을 확장했다.원스토어는 12분기 연속 거래액 상승 흐름 속에 올 2분기에 MS와 도이치텔레콤캐피털파트너스의 투자를 유치해 기업가치 상승과 IPO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본업인 MNO사업의 경우 5G 가입자 확대와 고객 친화적 상품 개발, 비용안정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조2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SK텔레콤 5G가입자는 770만명으로 전분기(3월말)보다 96만명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인적 분할을 공식화한 이후 통신∙AI·디지털 인프라 기반 존속회사와 반도체·ICT 투자 전문 신설회사로 인적 분할을 추진하고 있다. 인적분할은 오는 10월 12일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한다.

SK텔레콤 윤풍영 CFO는 "New ICT와 MNO 영역에서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신성장동력을 지속 발굴해 주주 및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며 "인적 분할이 존속회사와 신설회사가 더 크게 성장하는 출발점이 되도록 내실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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