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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종서, 베니스영화제 참석 최종 불발…넷플릭스 '종이의 집' 집중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1-08-10 09:20 송고
전종서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전종서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전종서의 할리우드 진출작 '모나 리자 앤드 블러드 문'(감독 애나 릴리 아미푸르)이 제7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가운데, 전종서의 영화제 참석이 최종 불발됐다. 현재 촬영을 진행 중인 넷플릭스 드라마 '종이의 집' 촬영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이다. 

10일 뉴스1 취재 결과, 전종서는 고심 끝에 베니스 영화제에 참석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현재 진행 중인 '종이의 집' 촬영에 매진하기 위해서다.
전종서의 할리우드 진출작이자 주연작인 '모나 리자 앤드 블러드 문'은 미국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비범하면서도 위험한 힘을 지닌 소녀가 정신병원으로부터 도망쳐 나오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첫 장편 영화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2014)로 선댄스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영국 출신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의 작품이다. 전종서와 함께 케이트 허드슨, 크레이그 로빈슨, 에드 스크레인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오는 9월1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릴 제78회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러렐 마더스', 제인 캠피온 감독의 '더 파워 오브 더 도그', 매기 질렌할 감독의 '더 로스트 도터' 등 24편의 작품들과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놓고 겨루게 됐다.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은 한국의 봉준호 감독이 맡는다. 전종서는 '모나 리자 앤드 블러드 문'의 주연 배우로서 베니스 영화제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현지 관객들을 만날 기회를 얻었으나, 현재 촬영을 진행 중인 드라마에 집중하기 위해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했다.

한편 전종서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2018)으로 데뷔했으며 지난해 넷플릭스 영화 '콜'(2020)에서 사이코패스 영숙 역을 실감나게 소화해 내 큰 호평을 받았다. 현재 그는 영화 '우리, 자영'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넷플릭스에서 투자, 제작하는 한국판 '종이의 집'에서 도쿄 역할을 맡았다. 현재 '종이의 집'은 촬영을 진행 중이다.  
전종서는 앞서 지난 2018년 경쟁 부문에 진출한 '버닝'으로 제71회 칸 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참석한 바 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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