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 전경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 뉴스1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보안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 및 진출을 위한 'K-Global 시큐리티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지난 6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5월부터 유망 보안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7곳을 선발해 약 7개월간 역량 강화부터 해외진출까지 원패스로 지원하는 '우수 정보보호 스타트업 육성 및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보안 시장 진출 전략 및 기술개발 자문 △수출 인증·규격 상담 △투자전략 수립 및 IR 피칭 교육 등 3개월간의 국내 지원활동을 마무리하고 사업 확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스타트업-ICT 관련 국내 7개 벤처캐피털(VC) 대상 IR 피칭, 2부에서는 상호간의 관심분야를 고려해 사전 매칭된 벤처캐피털과 1대1 비공개 개별 투자상담을 진행하며 향후 사업 협력 가능성 및 투자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진행된 IR 피칭에서 전문 투자자 7인의 평가점수를 종합해 우수팀 세 팀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쏘마', 우수상은 '테이텀', 인기상은 '옥타코'사가 선정되어 별도 시상금을 받았다.최우수상을 수상한 노용환 쏘마 대표는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 입장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전문가의 멘토링, 영문 IR 자료 작성, 피칭교육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동환 한국인터넷진흥원 보안산업단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글로벌 벤처시장은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급격한 디지털 전환으로 오히려 보안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기회가 됐다"라며 "올 하반기에는 참여한 우수 보안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제품 현지화 컨설팅, 네트워킹 이벤트 개최, 잠재 고객·투자자 발굴 등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우수 정보보호 스타트업 육성 및 해외진출 프로그램 참가기업은 총 7곳으로 △옥타코(차세대 다중 생체인식 보안인증 솔루션) △쏘마(엔드포인트 행위 기반 사이버 위협 탐지 서비스) △테이텀(멀티 클라우드 통합 보안 규정 자동 관리 솔루션) △원모어시큐리티(AI 기반 CCTV 영상 연계 이동경로 시각화 솔루션) △제이투씨(홍채인식 통합 솔루션) △아이디랩(동물 홍채인식) △키워드랩(3차원 이미지 지문인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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