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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동반 매도' 코스피 1% 넘게 하락 3200선…코스닥 1.3%↓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2021-07-30 14: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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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여파로 1% 넘게 떨어졌다. 시간외 뉴욕 지수 선물이 하락세를 타고 있고 '정부의 규제 강화 리스크'가 부각된 중국 증시가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2시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4.31포인트(p)(-1.06%) 하락한 3208.3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가 3200포인트까지 밀린 것은 지난 9일 이후 약 3주만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608억원, 3053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9490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LG화학(0.72%)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삼성SDI(-3.01%), 셀트리온(-1.91%), 삼성바이오로직스(-1.76%), NAVER(-1.14%), 현대차(-1.13%), SK하이닉스(-0.88%), 카카오(-0.67%), 삼성전자(-0.51%), 삼성전자우(-0.28%)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크다.

상승 업종은 철강금속(2.04%)이고, 운수장비(-1.66%), 운수창고(-1.65%), 유통업(-1.56%), 의약품(-1.52%), 통신업(-1.48%), 종이목재(-1.45%), 금융업(-1.41%), 증권(-1.31%) 등은 하락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지만 장 후반 차익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을 보인 여파로 하락하고 있다”며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되었으나 뚜렷하게 피크아웃 논란을 잠재울 정도의 가이던스 제공이 없었다는 점에서 당분간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이라는 우려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4% 오른 3만5084.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2% 상승한 4419.15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1% 상승한 1만4778.26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주요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지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왔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59p(-1.30%) 내린 1030.54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59억원, 115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홀로 264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이치엘비(0.98%), 에코프로비엠(0.81%) 등은 상승했다. 펄어비스(-4.97%), 카카오게임즈(-3.85%), 셀트리온제약(-2.92%), 씨젠(-2.78%), 알테오젠(-2.42%), 셀트리온헬스케어(-2.34%), CJ ENM(-1.98%), SK머티리얼즈(-1.18%)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없고, 소프트웨어(-3.09%), 화학(-1.97%), 인터넷(-1.9%), 제약(-1.74%), 유통(-1.73%), 기타서비스(-1.62%), 통신방송서비스(-1.52%), 금융(-1.51%), 디지털컨텐츠(-1.48%), IT(-1.42%) 등이 하락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7원 오른 114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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