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이 30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대본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7.3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지난 7월 도입이 연기된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량을 포함해 8월 모더나 백신이 총 1046만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기존 8월 도입이 예정된 다른 백신 등을 포함하면 8월 2860만회분, 9월에도 4200만회분이 도입될 예정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0일 "당초 8월 배정된 물량과 7월 연기된 물량을 포함해 총 1046만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26일 시작되는 55~59세 연령층 대상의 백신을 모더나로 예정했으나 모더나의 공급 연기 통보로 일부 대상의 접종 백신을 화이자로 대체했다.

모더나사는 해외 위탁생신시설 내 제조공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범정부 백신 도입 TF 팀장)은 27일 오후 모더나 부회장 등과 긴급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8월 도입 예정 물량은 당초 7월 공급 예정이던 196만회분과 기 배정된 8월물량 850만 회분이다. 7월 공급 예정 물량 중 130만회분은 오는 8월6~7일 공급되고, 나머지 물량은 8월 중 도입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모더나 백신 4000만회분을 계약했으며, 7월까지 115만2000천 회분이 공급됐다. 8월에는 1046만회분, 나머지 물량은 오는 9월부터 올해 말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8월 국내 도입 예정 백신의 물량은 △모더나 1046만회분 △코백스 퍼실리티(백신공동 구매 국제기구) 아스트라제네카(AZ) 83만5000회분 △AZ·화이자 개별계약 물량 1730만회분 등 총 2860만회분이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어제(29일) 도입된 얀센 백신 10만회분을 포함해 7월까지 우리나라에 도입된 백신은 전체적으로 2770만회분이 된다"며 "8월에 공급되는 백신은 약 2860만회분이다. 9월에는 4200만회분 백신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2시에는 8~9월 접종계획이 발표된다. 이에 따라 40대 이하 국민 여러분께서도 접종에 참여할 수 있다"며 "정부는 9월말까지 전국민의 70% 이상이 접종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안내드리는 일정에 따라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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