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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쇼핑 이용자들도 '당일 배송'과 '새벽 배송'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함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를 중심으로 전국 빠른 배송 서비스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양사는 기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중심으로 운영해온 곤지암·용인·군포 풀필먼트 센터에 이어 추가로 20만평 규모의 풀필먼트 센터를 설립한다. 풀필먼트는 물류 전문업체가 판매자 대신 주문의 포장과 배송까지 담당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군포센터에 ‘스마트층’을 구축하고 연말까지 무인운송로봇, 포장 자동화 시스템 등 첨단 물류기술이 도입된다. 동탄물류센터에서 운용 중인 ‘AI 로봇팔’ 등의 설비도 새로 구축하는 인프라로 확대할 예정이며 지능형 스캐너 ITS, 자동분류기 휠소터 등 풀필먼트 센터와 연계된 택배 현장의 첨단 장비들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풀필먼트 센터 입점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종이 포장재를 공급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네이버는 이번 협력을 통해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만 제공해오던 '익일 배송' 서비스가 내년부터 46만 스마트 스토어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 측은 "생필품, 식선식품 등 빠른 배송에 대한 사용자 니즈가 많은 상품에 대해서 당일배송과 새벽배송까지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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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향후 희망일 배송, 프리미엄 배송 등 배송 서비스의 다양화를 모색한다.

네이버는 지난 12일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 'NFA'를 열었다. 네이버의 인공지능(AI)을 기술력을 이용해 물류 데이터 분석, 사업자별 물류 수요예측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어 네이버는 지난 20일 특수 물류 전문 업체 발렉스와 손잡고 프리미엄 배송 실험을 시작했다. 프리미엄 서비스는 고가의 전자제품을 금고와 폐쇄회로(CC)TV, GPS 등이 설치된 보안 차량으로 상품을 안전하게 배송하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프리미엄 배송뿐 아니라 '희망일 배송'까지 네이버의 NFA를 통해 다양한 배송 서비스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평송 네이버 사업개발 책임리더는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 역량과 네이버가 가진 미래기술을 결합해 SME(중소상공인)들이 보다 다양하고 개성넘치는 비즈니스 전개를 펼칠 수 있도록 물류 프로세스 전반에 기술 혁신을 이룰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 SME들이 자신의 사업 방식에 따라 풀필먼트, 배송 등 물류 전반의 영역을 스스로 선택하고,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기술과 데이터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네이버와 CJ 대한통운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상품에서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고, 과대포장을 방지하는 기술을 적용하는 등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을 도입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고객이 주문한 상품의 크기, 묶음 단위에 따라 최적 박스를 자동 추천‧제작한다"며 "박스 내 빈 공간을 측정해 완충재를 자동 투입함으로써 과대 포장을 방지하는 기술도 적용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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