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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도 뚫렸다' 백신 맞은 행정관 확진…"文대통령 접촉은 없어"(종합)

코로나19 사태 시작 후 첫 사례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21-07-14 15:44 송고 | 2021-07-14 15:51 최종수정
청와대 전경. (자료사진)
청와대 전경.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후 처음으로 청와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과 해당 직원 간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행정관 1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배우자의 발열 증상으로 재택근무 중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고 오늘 확진자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즉각 해당 직원이 근무한 공간에 대한 출입제한 및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같은 공간에 근무한 전 직원의 PCR 검사를 실시 중이며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에 따라 추가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고 한다. 백신 종류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AZ) 등 통상의 백신들은 총 2회 접종이 필요하지만 얀센 백신은 1회 접종(단발)을 한다. 

문 대통령 내외는 지난 3월과 4월에 걸쳐 AZ 백신을 접종했으며, 대통령 순방 수행 등 공무상 해외 출장을 위해 일부 직원들도 백신을 접종했다.

나머지 청와대 직원들은 일반 국민 및 공무원들에게 적용되는 접종 순서 및 원칙에 따라 백신을 맞고 있다. 

청와대는 비서실과 경호처 인원이 각각 500여 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해당 직원에 대해 "개인 프라이버시 등을 감안해 구체적인 소속 부서 등을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며 "대통령과의 접촉은 없었고 청와대 직원으로서는 첫 번째 확진 사례"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향 조치에 따라 25일까지 2주간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도 폐쇄 조치를 내린 상태다.

1990년 완공된 춘추관이 감염병 방역 조치로 문을 닫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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