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5일 서울 마포구 JTBC 스튜디오에서 합동 TV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기호순) 추미애,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양승조, 최문순, 김두관 후보. 2021.7.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예비경선에 도전장을 낸 8명의 예비후보는 6일 오후 세 번째 TV토론에서 맞붙는다.
여권 후보 중 부동의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한 비(非)이재명계의 집중 포격이 이날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추미애·이재명·정세균·이낙연·박용진·양승조·최문순·김두관(기호순) 예비후보 8명은 이날 오후 11시20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예비경선 3차 토론회'에 참석한다.
지난 5일 첫 TV토론에 이은 3차 토론회로, 예비후보들은 오는 8일 마지막 토론을 더해 총 4번의 TV토론에 나선다.
전날 2차 토론에서 구도화된 '명·추 콤비'(이재명 지사와 추미애 전 장관)와 '비이재명계 연대'의 공방이 이날 토론에서도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이 지사는 첫 TV토론에서부터 국민면접까지 집중견제를 받았다. 트레이드 마크 공약인 '기본소득'부터 전국민재난기원금, 최근 '미 점령군', '영남 역차별' 발언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반면 추 전 장관은 비이재명계의 집중 포화 속에 이 지사를 엄호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추 전 장관은 전날 기본소득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박용진 의원을 향해 "윤 전 총장을 가지고 이 후보가 기본소득에 대해 말을 뒤집는다고 하는 건 좀 과하다"고 엄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추 전 장관은 이른바 '명·추 연대' 단일화를 묻는 김두관 의원에게 "기본소득뿐 아니라 기본자산도 엄호한다. 뿌리가 지대 개혁"이라고 했다. 이에 이 지사는 "저를 지원해주셔서 각별히 감사한다"고 추 전 장관에게 웃으며 화답했다.
전날 토론회에서는 정세균 전 총리가 후보들 중 처음으로 여배우 스캔들을 언급하는 등 이 지사의 사생활 리스크에 대한 질문을 했다. 이날 토론에서도 이 지사를 향한 비 이재명 측의 '검증' 공세는 한층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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