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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母 "아들 조지환에 집 2채 값 줬다…전화비도 내가 내줘"

3일 MBN '동치미' 방송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1-07-04 09:47 송고 | 2021-07-04 17:33 최종수정
MBN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MBN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조혜련 남동생인 배우 조지환의 엄마가 아들에게 서운함을 드러내며 지원을 끊겠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조지환 엄마가 아들의 씀씀이에 화를 내며 상속에 대해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지환은 엄마에게 걸려오는 전화에 귀찮아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엄마가 울면서 전화를 끊자 당황하며 아내 박혜민과 함께 엄마의 집을 찾아갔다.

조지환은 엄마의 신용카드로 치킨을 시켜 먹은 뒤, 조지환과 아내는 "친정엄마가 많이 도와줬다"고 했고, 조지환의 엄마는 "사돈어른만 많이 도와준 것처럼 말하고, 그 보증금은 누구 덕인데, 그건 안 갚아도 된다고 했고 영원히 주지 않았냐"며 "그것도 서운하다, 쏙 빼고 말하고, 도와주는 건 고맙다고 생각하냐, 집에도 자주 안 오고, 국물도 한 방울 없다"고 화냈다. 박혜민은 "어머니가 신혼 때 돈을 빌려줬는데, 그때 도와주셨던 걸 잊어버렸다"고 털어놨다.

조지환의 엄마는 "도와준 돈이 집 두 채 값은 들어갔다"며 "이제 줄 것도 없다"고 했다. 이어 아들에게 "최근에 내가 전화비니 해서 200만원을 빌려줬는데 네가 대기업 사장이냐, 멀쩡한 전화가 있는데 왜 또 사냐, 핸드폰 값도 서너 달 안 내서 내가 내줬고"라며 "이번에 내가 또 조금 빌려주지 않았냐"고 했고, 아내는 "무슨 소리냐"고 되물었다.
엄마는 "200만원 빌려주고 며칠 있다가 일주일 전에 300만원 더 빌려주면서 500만원 됐다"며 "이번에 빌려준 돈은 마지막이라 생각한다, 네한테 신경 안 쓰려고 마음 먹은 것은 또 누나들 눈치도 보이고 아들한테만 하니까 금전적으로는 신경 쓰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하는 것 보겠다, 나한테 신경 안 쓰면 1원도, 국물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조지환은 "그래도 이 집 나한테 물려줄 거지"라고 말했고, 엄마는 "하루 밤에도 줄까 말까 마음이 바뀐다"라며 "나를 더 서운하게 하면 안 줄 것이다"라고 했다. 앞서 상견례 당시 조지환의 엄마는 무조건 조지환에게 집을 물려주겠다고 했던 것이다.

부동산을 찾은 엄마는 "집이 내 명의로 되어 있는데, 딸이나 아들한테 해주면 어떻게 되냐"고 물었고, 조지환은 "전세로 살다가 그 전세금을 나한테 주면 되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엄마는 "욕심도 많다"며 "아들은 무심하기도 하고, 떨어져 사니까 같이 사는 딸이 잘하고, 지금은 딸에게 물려주고 싶은 생각이 더 크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조지환은 "엄마가 집을 정리하고 돈의 일부를 가지고 엄마가 우리집에 오고 그 돈을 우리에게 투자를 해달라, 그거 가지고 가게를 하든 뭘하든 할 수 있지 않냐"고 했고, 엄마가 화를 내자 "그냥 (누나들과) N분의 1하자"고 했다. 그러나 엄마는 "주면 한 사람에게 줄 것이다"라며 "속 썩이지 않고 갈 때까지 모시고 산 한 사람에게 줄 것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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