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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민들, GTX-D 김부선 확정시 '국민의힘' 지지

29일 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발표 앞두고 여론조사
김포~부천 노선 확정시 국민의힘 41.3%, 더불어민주당 23%

(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2021-06-29 09:47 송고 | 2021-06-29 10:00 최종수정
국가철도망 축소 시 차기 대선 지지 정당 후보(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제공) © 뉴스1
국가철도망 축소 시 차기 대선 지지 정당 후보(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제공) © 뉴스1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가 29일 오후로 예정된 가운데, 김포지역 주민들이 국가철도망 확대·축소 여부에 따라 여야 대선 지지 선호도를 다르게 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와 김포저널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당초 국토부 계획인 김포~부천(서부권광역급행철도)노선이 최종 결정(5호선 연장 미포함)될 경우 대선 지지 정당은 국민의힘이 41.3%로 더불어민주당 23%보다 18.3%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10.6%, 정의당은 3.1%, 열린민주당은 2.5%로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김포~하남(서부권광역급행철도)노선으로 당초 발표 노선보다 확대될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49.5%으로 나타나 24.5%로 조사된 국민의힘 보다 25%P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민주당은 6.3%, 국민의당은 6.2%, 정의당은 1.3%로 뒤를 따랐다.  
서부권광역급행철도 확대·축소 조건을 뺀 정당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37.1%, 더불어민주당이 32.3%로 오차범위(±4.4%P)내 격차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6.3%, 열린민주당은 4.7%, 정의당은 2.8%, 기타정당은 1.5%,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2.5%, 잘 모르겠다는 2.8%로 나타났다.  

지역 선거구에 따라서는 김포시 1·2·4선거구에서는 두 정단 지지비율은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김포시 3선거구(통진읍·양촌읍·대곳면·월곶면·하성면)에서는 국민의힘이 41%, 더불어민주당이 25.3%로 나타났다.  

여성은 두 정당이 31.5%로 동일 같았고, 남성은 국민의힘 42.6%, 더불어민주당 33.2%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국민의힘 68.1%, 더불어민주당 12.4%)과 중도층(국민의힘 43.8%, 더불어민주 24.8%)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세했으며 진보층은 더불어민주당이 58.8%, 국민의힘 11.9% 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 설문조사는 김포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0명을 대상으로 25~26일 ㈜리얼미터가 실시했다. 응답률은 20.1%,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한편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가 29일 오후로 예정됨에 따라 서부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을 둘러싼 정부와 김포주민 간의 긴장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애초 정부안인 김부선(김포~부천) 노선과 김포·경기도가 주장하는 하남·강남 직결노선안의 선택 여부에 국민여론 전반의 관심이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정부 안팎에서 김부선에 더해 GTX-B 노선과 연계한 여의도 또는 용산역행을 관철하며 이를 단서조항에 명시할 가능성을 암시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단서조항으로 김포지역의 반발을 잠재울 단기 대체 교통방안도 거론된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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