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쇼핑포인트]"유통가도 가치삽니다"…2021대한민국 동행세일 개막

백화점·마트·이커머스 동참…계절 식품·패션·가전 총동원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2021-06-26 07:13 송고 | 2021-06-26 11:50 최종수정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 첫날인 24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에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다. © News1 이성철 기자

유통가 연중 최대 행사 중 하나인 '대한민국 동행 세일'이 24일부터 7월11일까지 18일간 진행된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내수촉진을 위해 대형 유통업체와 제조업체,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이 합심해 전국단위로 진행되는 행사다. 중소기업과 상공인, 전통시장은 물론 주요 이커머스와 백화점, 대형종합몰, 마트, 편의점 등이 모두 참여한다.

특히 행사 첫 주말에는 백화점 정기여름 세일과 맞물려 패션과 여름 가전 품목등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기획전이 열린다.

24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 안내문이 걸려 있다. © News1 유승관 기자

◇"여름 세일과 딱 맞네"…백화점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3' 동참

26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과 패션업계는 동행세일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3'에 동참해 대규모 세일행사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영등포점·노원점·청량리점·인천터미널점·부산본점 등 6개 점포에서 행사에 나선다. 골프·아동·여성패션·남성패션 등 국내 패션 브랜드 약 230개가 참여해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잠실점은 지하 1층 트레비 광장(25~29일)과 8층 행사장(25~27일)에서 동시에 행사를 진행한다. 나이스크랍·숲·보브·올젠·지오다노·프랑코페라로 등이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노스페이스 등도 참여해 최대 4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영등포점은 3·5층 행사장에서 노스페이스·닥스·블랙야크·탠디·프로스펙스 등을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1일까지 최대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참여 브랜드는 지컷·스튜디오톰보이·아이잗컬렉션·블랙야크·지오다노·올젠·쥬시꾸띄르·TBJ·랩·보니스팍스·데무·최연옥·캠브리지멤버스 등 37개다.

여름 세일기간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맞아 골프·수영 등 다양한 레저 상품도 준비했다. 골프 의류 잭니클라우스·블랙앤화이트·빈폴 골프 등에서 최대 2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수영복 스포츠 브랜드인 아레나·나이키스윔·엘르 등은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동행세일.© 뉴스1

현대백화점은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8일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17개 점포에서 동행세일을 진행한다. 코리아 패션 마켓 시즌3에는 영캐주얼·아웃도어·남성패션 등 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이월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해 판매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신촌점·목동점·판교점 등 3개 점포에서 '중소기업 상품 특별전'도 진행한다. 점포별로 특설 행사장을 마련해 패션·잡화·식품 등 20~30개 브랜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온라인 패션스토어 무신사도 함께 한다. 무신사에서는 △커버낫 △아디다스 △엠엠엘지 △피스워커 △반스 △마크 곤잘레스 포함 총 1075개 입점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상품과 베스트셀러 아이템을 최대 8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코리아 패션 마켓 기간에는 무신사에 입점한 로파이·아웃스탠딩·에스피오나지·잇터·페넥 포함 총 4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3일 오전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이마트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뉴스1

◇"계절 식품·가전 대규모 물량공세"…마트·편의점도 함께

대형마트와 슈퍼, 편의점 등도 일제히 동행세일에 동참한다. 백화점과 달리 신선·제철 식품과 생필품, 가전 등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마트는 오는 30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당도선별 수박 전품목을 3000원 할인하며 성주참외·스카일라레 체리 등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여름 가전행사도 진행한다. 일렉트로맨 서큘레이터 선풍기를 행사카드 사용시 1만원 할인가에, 블랙앤데커 3D 30단 써큘레이터 역시 행사카드 적립 시 1만원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마트 에브리데이 역시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맹동/고창 볏짚수박·울릉도 명이 절임·부지갱이 절임 등을 판매하는 유명 산지 모음전을 준비했다. 또 '쿨서머 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여름 물놀이 용품(비치볼·물총·버블건 등)을 20% 할인 판매하며 캠핑용품(몽크로스 텐트·캠핑의자·아이스박스 등)을 3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을 할인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동행세일 기간 함께 열리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에 참여한다. 30일까지 민물장어, 완도산 전복, 제주 은갈치를 엘포인트 회원이 롯데/비씨/KB국민 등 9개 카드로 구매 시 20% 할인 받을 수 있다.

23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이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뉴스1

홈플러스는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국내 신선 농가와 상생을 위한 '농어가 완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 역시 가파도에서 생산된 찰보리 140t을 전량 매입해 가파도 농가와 상생을 이어나간다. 1등급 이상 돈육 전 품목은 50t의 물량을 마련해 신한카드 결제 시 최대 30% 할인가에 선보인다.

편의점 GS25는 음료, 아이스크림, 용기면, 즉석식품 등 식품류와 방충용품, 위생용품 등 비식품류에 이르기까지 여름철 소비가 높은 2500여개 상품 위주로 행사를 기획해 가정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GS더프레시는 대한민국수산대전, 건강한먹거리대전 등 200여 개의 제철 상품들과 주요 농·수·축산물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세제, 휴지 등 70여 종의 가사용품 1+1 행사와 장마 시즌에 맞춰 제습 상품 할인행사 등 소비 진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열린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 라이브커머스에 출연해 (주)미스터네이처 로칼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1.6.24/뉴스1

◇이커머스·홈쇼핑…"상생 앞장선다"

주요 이커머스와 홈쇼핑들도 함께 한다. '상생'을 기치로 중소기업 우수품목과 지역 특산품 등을 파격가에 선보인다.

SSG닷컴은 패션·식품·가전·스포츠 등 3700여곳의 협력업체와 손잡고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를 준비했다. 그 중에서도 샤틴·AXA·요리버리 등 우수 중소기업의 베스트 상품만을 선정,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별도 기획전을 펼친다.

온라인 채널인 GS프레시몰에서는 그동안 자유롭게 다니지 못했던 여행의 아쉬움을 채우기 위해 전국의 유명 맛집 상품을 도입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또 매일 주요 채소를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위메프는 동행세일 기간 동안 소형가전·화장품·생활용품 등을 최대 8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G마켓은 다음달 11일까지 소형가전 등 여름 휴가철 필수 아이템과 인기 식품 등을 최대 70% 할인하는 슈퍼딜 등을 진행한다.

티몬, 옥션, 11번가도 소형가전·가구·화장품·식품·생활용품 등을 최대 70% 할인하는 기획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위메프·티몬·G마켓·옥션·쿠팡은 '대한민국 동행세일 우수 중기제품 특별전'을 통해 중소기업 우수제품과 전국 지자체에서 엄선한 인기제품 약 140개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전국 지자체에서 추천한 우수제품 200여개를 최대 5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동행세일 랜선 전국투어' 기획전도 열린다. 기획전은 △티몬(수도권·충청, 4~30일) △G마켓(전라·경남·부산·울산, 28~7월4일) △옥션(강원·대구·경북·제주, 28일~7월4일) 등 3개사를 통해 진행된다.

7개 홈쇼핑은 441개 상품을 동일세일 특별조건으로 방송한다. 5개 T커머스사도 15개의 상품에 대해 판매 방송을 할 예정이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방송인 샘 해밍턴, 아나운서 조우종, 문지애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 개막식에서 득템 보탬 챌린지 안무를 따라하고 있다. 2021.6.2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상품권 할인↑, 라방·VR 확대"…정부, 대대적 지원

중소기업,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정부의 총력 지원이 펼쳐진다.

중기부는 지자체와 연계해 전국에서 동행세일에 참여할 수 있게 유도한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온라인몰, 지역행사, 지역특화 기획전, 지역특화 라이브커머스 등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중기부는 △서울ON마켓(서울) △크리에이트브샵(부산) △무한상사(대구) △인천직구(인천) △광주김치온라인쇼핑몰(광주) △온통대전몰(대전) △울산몰(울산) △착착착 쇼핑몰(경기) △강원마트(강원) △청풍명월(충북) △농사랑(충남) △거시기장터(전북) △남도장터(전남) △사이소(경북) △E경남몰(경남) △이제주몰(제주) 등에서 최대 50% 할인 판매를 추진한다.

전국 1700여개 전통시장·상점가의 대표상품을 가상현실(VR)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시장애(愛)' 홈페이지에 전통시장 대표상품을 한자리 모아 실제 전통시장을 방문한 듯 시장을 둘러보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 이 기간 50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5%에서 10%로 늘린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특수목적 상품권이다. 현재 중기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비용을 부담해 액면가보다 5% 할인(종이상품권 기준)된 금액으로 판매하고 있다.

유명 인플루언서들은 중기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의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방송, 17개 지자체 산지, 지역거점 현장 등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대 50% 할인 판매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