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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 "소속사에 내용증명, 3년간 정산금 0원에 빚만 2억원…엄마 미안해"

소속사, 구체적 사실 확인 뒤 의견 전달 입장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1-06-25 07:45 송고 | 2021-06-25 09:58 최종수정
가수 김수찬/뉴스1 © News1 
가수 김수찬/뉴스1 © News1 

가수 김수찬이 소속사로부터 정산금액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수찬은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에 "내가 군복무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동안 근 3년간의 뮤직K엔터테인먼트와의 가수활동으로 제가 얻은 것이 정산 0원에 뮤직K엔터테인먼트에 갚아야 할 2억원이 넘는 빚(때문)이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활동을 하면 할수록 빚만 늘어가고 생활비도 못버는 상황을 막기 위한 제 선택은 군복무를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1차 내용증명서를 보냈고 답변을 받아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군복무 기간은 월급이 나오니 감사해야 하는 거겠죠, 일 그만두고 쉬게 해주고 싶었는데, 미안해 엄마"라는 글을 올렸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번 글과 관련해 뮤직K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수찬으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의견을 전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로트 가수 김수찬은 TV조선(TV CHOSUN) '미스터트롯'을 통해 인기를 얻고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난달 27일 병역 의무에 돌입해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이하 김수찬의 글 전문

그동안 노래하고 무대를 서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했던 저 수찬입니다.

귀하고 값진 고정프로그램들까지 과감하게 포기하고 군복무를 시작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동안 근3년간의 뮤직k엔터테인먼트와의 가수활동으로 제가 얻은 것이 정산 0원에 뮤직k에 갚아야 할 2억이 넘는 빚이었습니다.

활동을 하면 할수록 빚만 늘어가고 매달 생활비도 못 버는 상황을 막기 위한 저의 선택은 모든 걸 내려놓고 언젠간 이행하리라 생각했던 군복무를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부분에 지식이 부족한 만큼 지금은 변호사님의 도움을 받아 1차내용증명서를 보냈고, 그답을 뮤직k로부터 받아 내용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이 인스타계정 또한 뮤직k관계자가 함께 관리하는 만큼 이 글이 내려질 수도 있지만 발빠른 여왕,프린세스님들을 믿습니다~ 잘 해결될 겁니다 긍정찬이잖아요.

그래도 군복무 기간은 월급이 나오니 감사해야 하는 거겠죠. 일 그만두게 하고 쉬게 해주고 싶었는데 미안해 엄마.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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