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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윤석열 아내, 우리 집 사람 만나려 해…할 얘기 뭐 있겠나"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1-06-23 11:01 송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 뉴스1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굉장히 초초한 보인다며 그렇게 보는 이유로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가 "우리 집 사람을 만나고 싶어한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하겠는가"라며 윤 전 총장 측 손짓을 뿌리쳤다.

김 전 위원장은 22일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굉장히 초조해하는 것 같다”며 “부인 김건희 씨가 집사람(김미경 교수)을 만나고 싶어 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하겠느냐”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대권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선 "그 사람은 권력에 대한 집착이 없고 부친으로부터 ‘국가에 충성하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한다”며 깨끗하고 좋은 인품의 소유자라고 호평했다.

내각제 개헌론자인 김 전 위원장은 “(최 감사원장이) 자신의 임기를 포기하는 개헌을 검토 중이라는 얘기를 간접적으로 들었다"며 “대통령 5년 임기 중 2년만 하고 2024년 총선에서 내각제를 도입하는 개헌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겐 그런 생각이 있는지 기대하기 어렵다”며 윤 전 총장을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7월 말이 지나야 윤 전 총장이든 최 원장이든 대선 윤곽이 판가름 날 것이다”며 "내년 대선은 정권 심판론은 안 먹히고 누가 어떻게 나라를 더 잘 이끌고 가느냐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야를 넘나들면서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마이다스 손으로 불리고 있는 김 전 위원장이기에 정치권 최대 관심사 중 하나가 윤 전 총장과 손을 잡을지 여부였다.

윤 전 총장이 사퇴 후 김 전 위원장과 만남을 갖지 않은 것에 대해 이런 저런 분석이 나돌자 김 전 위원장은 "나는 먼저 전화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윤 전 총장에게 관심없다는 반응을 내 보인 바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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