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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조이에게 물어봐"…용인세브란스, 임신부 건강 챗봇 개발

환자들 의학지식 접근성 높이고 의료 의사결정력 향상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21-06-21 10:45 송고
주산기 여성 위한 의료 챗봇 '닥터 조이'-용인세브란스병원 제공
주산기 여성 위한 의료 챗봇 '닥터 조이'-용인세브란스병원 제공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 정신건강의학과 박진영·정경미 교수팀이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조희영 교수팀과 공동으로 주산기 여성의 임신, 분만 및 정신건강관리를 위한 챗봇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산기란 임신 20주 이후, 또는 출생 체중이 500g 이상인 아기 출생 후 28일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챗봇은 문자 또는 음성 등으로 사용자와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의학 챗봇은 가상의 의료진 혹은 상담가로 역할해 전문적인 의학지식에 대한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적 의사결정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박진영 교수팀이 개발한 챗봇의 이름은 '닥터 조이'(Dr. Joy)로 주산기 여성과 배우자들이 올바른 의학 정보를 습득하고 적절한 정신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정신건강의학과와 산부인과 전문의가 주도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신뢰성을 대폭 높였다.

카카오톡을 활용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주치의의 짧은 진료 시간, 질문과 답변의 즉시성 부족 등이 상당 부분 보완됐다. 또한 시나리오 기반 증상 체크, 우울증 스크리닝을 통한 정신건강 앱 추천, 불면증 관리, 태아 애착 강화 산전 교육 및 태담 태교 등을 할 수 있어 주산기 전 기간 동안 우울, 불안, 수면장애와 같은 심리적 디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자가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진영 교수는 "닥터 조이가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주산기 여성과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닥터 조이는 주산기 여성과 배우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사용성 평가 연구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카카오톡 친구 등록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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