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자생식물원.(속초시 제공) 2021.6.20./뉴스1

강원 속초시는 설악산자생식물원 시설별 정비 사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여름철 관광객 및 시민 맞이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부터 지난해 태풍과 홍수로 인해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수생식물원 일대 준설작업과 사방댐 정비사업을 실시해왔다. 이에 따라 식물원 내 호수의 안정된 수위 확보를 통해 가시고기 등 다양한 수생생물 서식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호수와 개천을 연결하는 징검다리와 앉음돌을 설치, 어린이와 가족단위 이용객에게 수생생물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볼 수 있는 체험 학습장을 제공하게 됐다. 또 식물원 내 잔디광장에 전통 원두막 2개소를 조성해 가족단위 언택트 휴게공간을 마련하고 잔디광장 인근 준설작업과 토양개량을 통해 확보한 약 200㎡ 공간에 다채로운 여름꽃을 식재해 새로운 화단을 조성했다.

이선규 시 공원녹지과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분들께 자연 속 힐링을 선사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산과 호수가 공존하는 설악산 자생식물원만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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