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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AI 선도혁신 연구센터 출범…"자율주행·로봇에 AI 활용"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21-06-16 17:01 송고
16일 오전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인공지능 선도혁신 연구센터 출범식이 열렸다.  (서울대 AI연구원) © 뉴스1
16일 오전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인공지능 선도혁신 연구센터 출범식이 열렸다.  (서울대 AI연구원) © 뉴스1

서울대학교가 자율주행·로봇·기후변화 등 각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AI 기술의 연구개발에 나선다. 서울대는 산학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16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 인공지능 선도혁신 연구센터 출범식이 이날 오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병탁 AI 연구원장과 함종민 AI 연구원 산학협력센터(CIC) 센터장, 16개 선도혁신연구센터 센터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대 AI 연구원은 서울대 교수 273명을 주축으로 연구진 약 2000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AI 연구조직이다. 이날 출범한 인공지능 선도혁신 연구센터는 작년 출범한 AI 산하 연구기관으로, AI 연구를 통해 기업과도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대는 이미 지난달 10일 네이버와 AI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새로 지정된 연구센터는 로봇혁신 연구센터·AIIS 자율주행 혁신센터·기후환경 AI센터·AI 푸드 선도센터 등이다. 서울대는 신규 지정된 9개 연구센터와 기존에 지원받던 인공지능기반 신약개발센터·데이터 과학 분야 인공지능센터·건강·돌봄 AI 연구센터 등 총 16개 연구센터에 연말까지 15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혁신센터를 이끄는 이창건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현실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진정한 자율주행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차량에 탑재되는 모든 인공지능이 가벼운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어야 한다"며 "이런 인공지능 네트워크 모델 개발을 통해 자율주행에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 인공지능 연구를 이끄는 박종우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산업현장에서는 어려운 태스크를 수행하는 로봇을 흔히 볼 수 있지만, 일상을 도와주는 보급형 로봇은 개발이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조화된 환경에서만 로봇을 활용하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고, 인공지능의 전 영역을 동원한 융복합 연구를 통해 시각·촉각·청각, 물체 조작능력을 갖춘 로봇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은 "자율주행자동차 같이 이미 AI 기술이 상용화된 분야도 있고, 걸음마를 시작하는 곳도 있다"면서 "서울대 모든 교수들이 AI를 활용해서 혁신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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