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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산서 화이자 접종 2명 또 숨져…경북 누적 사망 33명

(경주ㆍ경산=뉴스1) 김홍철 기자 | 2021-06-16 10:22 송고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일 오후 경북 안동시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료(임상시험용 백신) 생산공정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1.6.2 /뉴스1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일 오후 경북 안동시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료(임상시험용 백신) 생산공정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1.6.2 /뉴스1

경북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후 숨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1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경주시와 경산시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주민 2명이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주에 사는 90대 남성 A씨는 지난 5월12일 오후 2시쯤 경주시보건소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후 7일만인 19일 발열, 무기력증 등의 반응을 보여 인근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이 남성은 평소 당뇨약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산에서는 70대 남성 B씨가 이달 8일 오후 2시쯤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12일 오후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이 남성은 평소 혈압약을 복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사망이 백신 접종과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지만, 유족들이 부검에 동의하지 않아 원인 규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주에 사는 80대 여성 A씨가 지난 5월25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15일 만인 지난 9일 어지럼증과 기력저하 증상을 호소하며 인근에 있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13일 사망했다. A씨는 기저질환으로 당뇨를 앓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영덕에서는 지난 11일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60대 남성 B씨가 다음날인 12일부터 무기력증과 어지럼증상을 보이다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26일 이후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8건, 뇌경색·뇌출혈 등 이상반응 23건, 경증 3253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됐으며, 사망자는 33명이다.

백신별 사망 의심신고는 화이자 19건, 아스트라제네카(AZ) 14건으로 나타났다.


wowc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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