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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김광현의 최우선 과제…"홈런을 피하라"

최근 3경기 연속 피홈런…승부처마다 홈런 허용
마이애미 타선, 6월 3차례 한 경기 3홈런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1-06-15 17:33 송고
김광현은 16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 AFP=뉴스1

11일 만에 등판하는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가장 조심해야 할 건 '홈런'이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메이저리그(MLB) 팀 홈런 공동 27위(60개)에 머물 정도로 장타력이 떨어지지만, 근래 피홈런이 잦은 김광현으로서는 '큰 것'을 허용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김광현은 16일 오전 9시15분(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릴 마이애미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세인트루이스가 15일 마이애미와 홈 3연전의 첫 경기를 4-2로 이기며 3연패를 탈출, 김광현도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고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지난 5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타격 후 전력질주를 하다 허리에 무리가 왔던 김광현은 등판을 한 차례 건너뛰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이 복귀전이다. 

세인트루이스로선 김광현의 복귀가 반갑다. 마일스 미콜라스, 잭 플래허티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약해진 선발진은 세인트루이스의 최대 고민이었다. 최근 11경기에서 2승9패로 처참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광현의 합류가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반기면서 "지난해 정말 좋았던 폼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빠른 템포로 투구하면서 볼카운트를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마이애미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를 전전하고 있는 약팀이다. 6월 성적도 5승9패로 패하는 날이 더 많았다. 화력도 센 편이 아닌데 팀 OPS(장타율+출루율)가 0.677로 25위에 머물러 있다. 좌투수 상대 타율도 0.235로 높지 않다.

최근 4연패 포함 7경기째 승리가 없어 반등이 필요한 김광현으로선 '해볼 만한 상대'를 만난 셈이다. 김광현이 정규시즌에 마이애미를 상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렇다고 얕봐선 곤란하다. 김광현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마이애미를 두 번 상대했는데 각각 2⅓이닝 6피안타 1볼넷 4실점, 2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흔들렸다.

특히 열쇠는 마이애미 타선이 아니라 김광현이 쥐고 있다. 김광현은 5월 25일 시카과 화이트삭스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총 4개)을 허용했다. 이전 6경기에서 피홈런 1개만 기록한 걸 고려하면, 부쩍 늘었다.

결정적인 상황마다 홈런을 허용했다는 점이 뼈아팠다. 김광현은 화이트삭스전에서 5회까지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으나 1-0으로 앞선 6회 2사에서 앤드류 본에게 역전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5월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도 3회 리드를 못 지키는 동점 홈런을 허용한 뒤 무너졌고, 5일 후 신시내티전에서도 좋은 흐름을 타다가 2회 홈런 두 방을 맞으며 고개를 떨궜다.

마이애미는 올해 경기당 평균 홈런 1개(66경기 60개)도 생산하지 못했지만, 타선이 한 번 폭발하면 무섭게 몰아치기도 했다. 마이애미의 6월 홈런은 15일 현재 15개인데 한 경기에서 홈런을 3개 이상 친 적이 세 번이었다.

알렉 마노아(토론토 블루제이스), 체이스 데 용(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치치 곤잘레스(콜로라도 로키스)는 이달 마이애미를 상대한 경기에서 피홈런 3개씩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섰던 맥스 프라이드도 지난 13일 마이애미전에서 홈런 두 방을 맞고 패전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즌 피안타율이 0.259에 이르는 김광현도 마이애미 타선의 한 방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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