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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마감]WTI 0.9% 상승…수요 회복에 3주 연속 올라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1-06-12 07:32 송고
미국 석유시추설비/AFP=뉴스1
미국 석유시추설비/AFP=뉴스1

국제유가가 2거래일 연속 상승해 2년 만에 최고를 다시 썼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62센트(0.88%) 오른 배럴당 70.91달러를 기록했다. 2018년 10월 이후 최고다.
북해 브렌트유 8월물은 17센트(0.23%) 상승해 배럴당 72.69달러를 나타냈다. 2019년 5월 이후 최고다.

주간으로 WTI는 1.9%, 브렌트유는 1% 올라 3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수요가 공급보다 빠르게 돌아오고 있다"며 "수요를 맞출 공급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2022년 말까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전수준으로 회복될 수요를 맟추려면 생산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IEA는 "2022년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가 포함된 24개 OPEC+ 회원국들은 2021년 7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목표보다 일평균 생산을 140만배럴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백신접종으로 글로벌 경제활동이 늘면서 올여름 브렌트유가 배럴달 8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ANZ 애널리스트들은 "제트연료 시장이 개선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지난 2주 동안 유럽에서 항공기 운항은 17% 늘었다"고 말했다.

원유정보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시추공 수는 이번주 6개 늘어난 365개로 2020년 4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늘어난 시추공 수는 한 달 만에 최다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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