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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벤투 "스리랑카전, 선발 라인업에 일부 변화 있을 수도"

"정상빈, 송민규 좋은 능력 갖췄다… 기회 줄지는 미정"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1-06-08 15:06 송고
파울루 벤투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파울루 벤투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약체 스리랑카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경기를 앞두고 기존의 선발 라인업과 비교, 일부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벤투호 특유의 빌드업 축구 스타일과는 차이가 있는, 내용적인 변화도 암시했다. 

벤투 감독은 8일 파주NFC에서 진행된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선발 라인업은)오후 훈련을 지켜본 뒤 팀적으로 잘 준비하겠다. 일부 변화는 있겠지만 일단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5일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에서 황의조(보르도)의 멀티골 등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3승1무(승점 10)로 H조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스리랑카는 5경기서 5연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인 한국이 스리랑카를 상대로 기존에 출전하지 않았던 정상빈(수원), 송민규(포항) 등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지도 관심사 중 하나다.
벤투 감독은 "송민규와 정상빈을 일주일 정도 지켜봤는데 잘 적응하고 있고 발전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둘에게 기회를 줄지 여부는 좀 더 지켜보겠다. 능력이 좋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황의조, 권창훈, 김영권이 5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경기에서 5대 0으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6.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황의조, 권창훈, 김영권이 5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경기에서 5대 0으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6.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투르크전 경기 내용이 좋았는데, 선발 라인업에 변화 계획이 있는가. 
▶아직 오후 훈련이 남아있다. 팀으로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는 것이 우선이다. 당연히 우리 팀이 승리할 것으로 모든 팬들이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팀적으로 잘 준비하겠다. 라인업에 일부 변화가 있을텐데, 내일 경기도 잘하겠다.

-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선수들의 전체적인 컨디션은 어떤가.
▶선수 개개인의 상황은 다 다르다. 시즌을 마치고 들어온 선수가 있고 시즌 중 합류한 선수들도 있다. 첫 경기(5일 투르크메니스탄전)는 다양한 선수들의 컨디션을 잘 맞춰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그에 비하면 준비 시간이 빠듯하지만 2차전(스리랑카)과 3차전 레바논전도 선수들의 컨디션을 잘 조절하겠다.

-투르크전 때 공격이 잘됐다. 틀을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새 전술을 실험해 볼 것인지.
▶스타일 변화는 없을 것이다. 굳이 바꿀 이유가 없다. 과거에 많은 포메이션 변화를 시도했을 때도 기본적으로 우리 스타일과 틀을 유지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것을 잘 유지하면서 경기를 해 나가는 것이다.

-소집 후 일주일 정도 선수들을 지켜봤다. 정상빈과 송민규 등 어린 선수들의 능력을 어떻게 보고있나.
▶둘 모두에게 만족한다. 잘 적응하고 있다. 좋은 능력이 있는 선수다.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소속팀에서 꾸준한 출전시간을 보장받으면서 좋은 활약을 했다. 남은 시간 동안 둘에게 기회를 줄 수 있을지 상황을 보겠다. 현재까지 잘해주고 있다.

이런 좋은 활약이 이후에도 꾸준히 이어졌으면 한다. 우리도 계속 이 선수들을 관찰해 보겠다. 둘 모두 능력이 좋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스리랑카가 레바논을 상대로 두 골을 넣었다.
▶상대가 강한 수비와 압박을 보여줬다. 5백을 중심으로 상당히 내려 수비하면서 역습을 선보였다. 이런 부분에 대한 대비가 잘 돼야 한다. 우리 팀에 대한 승리를 많은 분들이 점치고 있지만.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승점 3을 얻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겟다. 최종예선에 진출하도록 잘 준비하겠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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