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약세에 코스피 소폭 하락한 3240선…코스닥도 주춤

반도체 약세에 코스피 소폭 하락한 3240선…코스닥도 주춤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2021-06-04 13:53 송고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총 수출액이 5424억1000만달러, 수입액이 5032억3000만달러로 2018년과 비교해 각각 10.3%, 6.0% 감소했다고 밝혔다. 우리 수출이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인 것은 금융위기 때인 2009년(-13.9%) 이후 10년 만으로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전년대비 무려 25.9% 급락했다. 사진은 이날 서초구 삼성전자 본관 모습. 2020.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코스피가 간밤 뉴욕증시 하락세와 기관의 순매도로 인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주춤한 상태다.

4일 오후1시3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대비 0.13% 하락한 3243.2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4500억원 어치를 사들였던 기관은 이날 5608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개인은 5145억원, 외국인은 18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삼성전자는 이날 하락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36% 하락한 8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0.39% 빠진 12만8500원이다.

간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가 1.81% 하락했고 S&P500과 나스닥 등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1.98%), NAVER(-1.38%), LG화학(-0.86%), SK하이닉스(-0.78%), 삼성전자(-0.48%), 삼성전자우(-0.13%) 등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58%), 현대차(1.47%), 삼성SDI(0.48%), 셀트리온(0.19%)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통신업(-1.89%), 운수창고(-1.25%), 서비스업(-1.06%), 섬유의복(-0.92%), 유통업(-0.83%)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기계(2.17%), 운수장비(1.77%), 은행(1.37%), 건설업(0.88%), 음식료업(0.57%) 등이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0.09% 내린 989.26을 기록하며 주춤한 모습이다.

기관은 630억원, 외국인은 62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529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1.96%), 씨젠(-1.86%), CJ ENM(-1.72%), SK머티리얼즈(-1.64%), 펄어비스(-1.37%), 에이치엘비(-0.15%), 에코프로비엠(-0.06%) 등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45%), 카카오게임즈(1.27%)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IT부품(-0.98%), 통신서비스(-0.85%), 금융(-0.84%), 인터넷(-0.8%), 통신방송서비스(-0.58%)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통신장비(2.04%), 기타 제조(1.05%), 건설(1.02%), 출판(0.7%), 유통(0.52%)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7원 오른 1116.30원을 기록했다.

esth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