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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가 소·돼지 스트레스주는 파리, 천적 벌로 잡는다"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2021-06-02 14:01 송고
파리번데기에 알을 낳는 배노랑금좀벌(제주시 제공)© 뉴스1
파리번데기에 알을 낳는 배노랑금좀벌(제주시 제공)© 뉴스1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유해(파리류)해충을 천적 곤충인 '배노랑금좀벌'로 처리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시는 친환경 해충 구제사업으로 '배노랑금좀벌'을 6월부터 9월까지 축산농장에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배노랑금좀벌은 파리번데기에 알을 낳고 부화하면 기생하며 영양분을 얻어 15~18일 내외로 성충이 된다. 벌 성충은 약 15일 정도 생존한다.

성충은 다시 파리 번데기에 알을 낳고 번식하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해충을 구제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시범적으로 친환경 해충 구제사업을 추진한 결과 참여 농가 20곳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홍상표 시 축산과장은 "파리는 인간만이 아니라 가축에도 스트레스를 줘 생산성을 떨어트린다"며 "농가 선호도, 경제성, 구제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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