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15만원 조건 만남' 송백경 "숏타임·롱타임? 나는 원타임" 저격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06-02 11:13 송고
가수 송백경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가수 송백경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그룹 원타임 출신 성우 송백경이 은밀하게 성매매를 제안한 누리꾼을 공개 저격했다.

송백경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페이스북에서 함께 아는 친구가 몇 명 보이길래 친구 신청을 수락했다"며 "친구가 되자마자 그녀(?)는 대뜸 제게 숏타임 롱타임을 운운하더라.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난 원타임이라고 밝혔더니 그후로 더 이상 아무런 답이 오지 않았다"며 글을 게재했다.
이어 "좀 더 속아주는 척하고 답글로 데리고 놀다가 경찰청 철창살로 보낼 걸 그랬다"며 "숏타임. 롱타임. 원타임. 요즘은 저런 사기에 휘말리는 분 없으시죠. 뇌가 몸을 지배해야지. 몸이 뇌를 지배해서는 바람직 하지 않다"며 소신을 밝혔다.

송백경이 저격한 누리꾼은 "안녕. 심심해서 친구 추가를 했다"며 인사와 함께 그에게 접근했다.

송백경 역시 "반갑다. 저도 심심해서 친구신청 받았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누리꾼은 "25살 민희라고 한다"면서 송백경에게도 신상정보를 요구했다. 그러자 송백경은 "뭘 부탁 하신다는지 모르겠다. 페북 프로필 보면 다 나와 있는데 알고 친추 건 거 아니냐"라고 전했다.
가수 송백경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가수 송백경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이에 해당 누리꾼은 "사실 페이 만남 가능하신 분 찾고 있는데 의향이 있으면 페이만남이 가능하냐"라고 접근 이유를 밝혔고, 당황한 송백경은 "페이 만남이 뭐냐"고 되묻자 민희라고 밝힌 누리꾼은 "조건 만남이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송백경은 "조건 만남이 뭐냐"라고 또 물었고, 이 여성은 "만나서 오빠하고 싶은 거 하는 거다. 숏타임 3시간 15만원, 롱타임은 8시간 25만원"이라고 뻔뻔하게 가격을 언급했다.

'숏타임, 롱타임' 등 노골적인 성매매 관련 단어가 계속 언급되자 송백경은 "난 원타임인데"라고 받아쳤고, 그제서야 불순한 의도로 접근한 누리꾼은 황급히 대화를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난 원타임인데. 아 아침에 진짜 빵터졌어요", "대화가 꼭 시트콤 같아요", "너무 재미있네요. 한방에 보내버리는 센스"라면서 송백경에 센스있는 대처에 함께 즐거워했다.

한편 송백경은 1998년 그룹 원타임으로 데뷔해 'One Love', Hot 뜨거' 등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2019년 4월 1일부터 지난 3월 31일까지는 KBS 전속 성우로 활동했다.


khj80@news1.kr

오늘의 인터뷰